2009년 10월 31일
V6 카미센으로 보는 정변, 역변, 무변
하드를 뒤지다보니 예전에 일드갤에서 연예인들의 정변과 역변에 대해 한창 달리고 있었을때 슬쩍 껴들어서 만들었던 짤이 나오더라구요. 그때 댓글이 다 동의하는 분위기였다능;;; 지금 봐도 재미있어서 이글루에도 올립니다^^;

오카다는 애기때부터 남다르게 뚜렷했던 외모가 그대로 잘 큰 정석 미남이고 미야케는 어릴 때 얼굴이 고대로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어요. 어떻게 서른살이 되어도 웃는 얼굴이 애기때랑 똑같냐능;; 원체 애교있는 인상이라서 나이먹는 티가 거의 안나요.
애기 사진도 개념이었던 오카다와 미야케에 비해 저때도 한 인상하는 애기 모리타를 보고 푸웁;; 저 얼굴이 바람직하게 역변한건 젖살도 젖살이지만 눈썹을 다듬은 것이 커요. 어릴 때 짱구눈썹이 컴플렉스였는지 날렵하게 올라가다 떨어지는 눈썹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직하게도 몇년 안가 그 활눈썹이 되었네요;;; 잘 다듬었어요. 그게 모리타의 개성이 되었고 원래 저런 눈썹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목구비랑 완벽히 어울려요. 따지고 보면 짱구눈썹이었기 때문에 다듬는 것만으로도 꼬리가 길게 빠지는 저런 눈썹이 나올 수 있었던 거라능.
그러고보니 오카다도 2000년대 초에는 눈썹을 가늘게 다듬었는데 요즘은 자연스럽게 놔두는 듯. 그래서 더 성숙한 남자의 향기가 풍겨요 후후^^ 워낙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 년도별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기에 했던 배역들이 떠오르네요. 2002년은 키사라즈 캣츠아이의 붓상, 2005년은 타이거&드래곤의 류지, 2008년은 SP의 이노우에... 캐릭터가 달라서인가, 왠지 얼굴이 다 다르게 보여요.

클릭하면 원래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아, 흰둥이는 일드갤에서의 제 유동닉.
오카다는 애기때부터 남다르게 뚜렷했던 외모가 그대로 잘 큰 정석 미남이고 미야케는 어릴 때 얼굴이 고대로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어요. 어떻게 서른살이 되어도 웃는 얼굴이 애기때랑 똑같냐능;; 원체 애교있는 인상이라서 나이먹는 티가 거의 안나요.
애기 사진도 개념이었던 오카다와 미야케에 비해 저때도 한 인상하는 애기 모리타를 보고 푸웁;; 저 얼굴이 바람직하게 역변한건 젖살도 젖살이지만 눈썹을 다듬은 것이 커요. 어릴 때 짱구눈썹이 컴플렉스였는지 날렵하게 올라가다 떨어지는 눈썹이 부럽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정직하게도 몇년 안가 그 활눈썹이 되었네요;;; 잘 다듬었어요. 그게 모리타의 개성이 되었고 원래 저런 눈썹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이목구비랑 완벽히 어울려요. 따지고 보면 짱구눈썹이었기 때문에 다듬는 것만으로도 꼬리가 길게 빠지는 저런 눈썹이 나올 수 있었던 거라능.
그러고보니 오카다도 2000년대 초에는 눈썹을 가늘게 다듬었는데 요즘은 자연스럽게 놔두는 듯. 그래서 더 성숙한 남자의 향기가 풍겨요 후후^^ 워낙 작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저 년도별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기에 했던 배역들이 떠오르네요. 2002년은 키사라즈 캣츠아이의 붓상, 2005년은 타이거&드래곤의 류지, 2008년은 SP의 이노우에... 캐릭터가 달라서인가, 왠지 얼굴이 다 다르게 보여요.

# by | 2009/10/31 05:43 | ●사람들 | 트랙백 | 덧글(6)
2009년 05월 04일
요즘 보는 일드 - BOSS, 야광의 계단 등등등...
스포가 남발되오니 주의해주세요.
2분기가 시작되어서 이제 대부분 3회차를 넘기고 있다.
관심가는 것들은 미리 체크해서 1, 2회를 보고 계속 볼건지 말건지 결정하는데, 거기서 떨어져 나간게 우리집 남자, 갓핸드테루, 나의 여동생. 살아남은게 BOSS와 야광의 계단이다. 이 두개는 아마 끝까지 달릴 듯.

우리집 남자. 정말이지... 아름다운 그대에게로 재미 좀 보고 메이의 집사도 그럭저럭 인기가 있었다지만 언제까지 꽃미남 전대물로 울궈먹을건가!!! 저 두개까진 어떻게 봤는데 우리집 남자는 도저히 소화 불가능. 아주 달디단 빵을 우걱우걱 먹다가 결국은 세 개째에서 으윽 쏠려.. 하고 뱉어내는거랑 비슷하달지.
게다가 우리집 남자는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앞의 두 드라마와는 달리 창작 각본이다. 이거나 저거나 황당무계한 설정은 마찬가지지만 원작이 존재하는 거랑 아닌 거랑은 다르달까. 원작의 팬을 흡수할 여지가 없고 이 드라마를 어디까지 믿고 달려야 할지도 가늠할 수가 없잖아. 방송 전의 폭발적인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이케멘 전대물인만큼 여심을 끌어당겨야 하는데 지금 여기 나오는 이케멘들이 좀 정이 안간달지... 오히려 여주에게 배당된 이케멘들보다 집사- 야마모토 코지씨가 더 멋져보일 정도다. 그러나 도저히 이 들마를 끝까지 볼 의욕이 생기지 않으니.. 으윽 야마모토씨 왜 나오셨어요....ㅠㅠㅠㅠ
처음에는 호감가는 배우 중 한명인 카나메 준이 장남으로 나온다길래 봐볼까 했던건데 막상 카나메는 방랑벽이 있는 설정이라서 3회가 지나도록 한회에 한컷씩 얼굴만 보이고 등장을 안하잖아!!!!!!!!!!

갓 핸드 테루. 이건 1회만 보고 gg 쳤다능; 메인포스터를 보고 느꼈던 불안이 현실이 되었다고 할카...명의였던 아버지가 죽어가면서 아들의 가슴에 남긴 손자국이 위급할 때 파바박 빛을 발하면 아들이 조낸 신내린 명의가 되어서 사이버틱한 C.G를 휘감고 투명인간화 된 환자를 내려다보면서 나체로 공중에 손을 휘둘러 수술을 해치우는 그런 설정이.. 연출이.. 나에겐 감당 불가능인거돠................거기다 주인공의 그런 모습을 보는 우리 와타베 아츠로씨는 정말 진지하게 신의 손이니, 갓 핸드니, 아버지의 혼이니 만화 주인공을 띄워주는 그런 전형적인 해설을 하시는데... 흑흑 와타베씨 왜 나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
이것도 카나메 준이 나온다고 해서 일단 봐본건데 한 장면 나온 카나메는 여주인공의 오빠. 엘리트에 냉정하고 야심있고 뭐 그런 사람인데 딱 그런 캐릭터가 전형적으로 읊어대는 느끼하고 통속적인 대사에 손발이 오글거렸다. 대본 왜 그렇게 진부해..... 난 원작 만화를 안봤으니까 이런 대사며 캐릭터와 연출이 만화를 잘 살린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만화를 본 사람들에겐 또 다를지도...
분기 드라마에겐 드문 6회 완결 예정으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인 <미스터 브레인>의 방송을 위한 편성... 속칭 땜빵드라마라는 말도 있다.
말이 나온 김에 23일에 방송예정인 미스터 브레인. 뇌 전문 괴짜연구자가 전공을 살려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이 괴짜물리학자의 <갈릴레오>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우려가 나오고는 있는데 기무타쿠의 간만의 출연이다보니까 그쪽에서도 힘을 좀 주는지 캐스팅이 좋다. 여주에 아야세 하루카, 서브 남주에 미즈시마 히로. 게다가 게스트도 빵빵해서 히로스에 료코(1회), 코유키(2회), 각트(2회)도 나오신단다. 그리고 이전에 여러번 언급했던 가부키 배우 이치가와 에비조씨가 1회에 형사 역으로 특별출연하신다는 것!+_+ 각트도 그렇고 에비조씨도 이번이 현대극 첫 출연이다. 아래 사진은 극 중의 각트(사형수)와 에비조씨. 둘 다 인상적인 얼굴이지만 이래 현대극에 나온걸 보니 정말 강하네; 왕년의 겐신과 무사시의 포스가 어디 가겠냐능.


나의 여동생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다.
오다기리 죠와 나가사와 마사미라는 보기 힘든 캐스팅때문에라도 보고 싶었는데 1회의 흐름이 살짝 내 기대를 벗어난달지. 저렇게 사건을 일으켜놓고 미스테리를 추적, 해결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결말이 좋아야 하는데 안 그런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이것은 완결이 난 다음에 평가가 좋다면 볼 생각이다.
이제부턴 달리기로 결정한 드라마 BOSS, 야광의 계단. (이하 배역명X 배우들 이름O)

보스는 저번에 곁다리로 살짝 포스팅했는데 화려하고 믿음직한 출연진들과 그들이 연기하는 개성강한 캐릭터들에게서 오는 매력이 크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각자 마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결과적으론 서로 협력해서 사건을 박력있게 해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게 정말 재미있고 즐겁더라.
제각각인 그들을 통솔하는 팀장 아마미 유키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와, 뒤에서 그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동료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이 드라마를 받치고 있다. 그냥 다른 아저씨가 저렇게 여자애를 꼬시고 그랬다면 느끼했을텐데 이분이 하시니까 정말 귀엽고 캐멋지시더라는. 농을 던지는 그 유들유들하고 가벼운 미소 뒤에 아직 타케칸은 죽지 않았어!!! 하는 강렬한 오라가 느껴진다; 타케칸만 차별해서 포스터 찍은 사람 누구야...ㅠㅠ
2분기 드라마 최고 시청률 18.2%를 찍었을 정도로 강렬했던 1회에 푹 빠져 일주일을 내내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2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범행의 무대가 인터넷 게시판으로 설정된데다 다소 주인공 원맨쇼로 흘러가다보니 팀원들이 활약할 여지가 별로 없었고 그만큼 재미가 줄었다고나 할까. 범인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2회를 보고 느꼈던게 역시 이 드라마는 팀원들의 개성이 살아야 한다는 거다. 그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풀어나가게 될 각자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과 연출이 미드와 너무 비슷하다는 비판을 듣고 있고, 에피의 수준에 따라 각 회의 편차가 크다는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선함과 치밀함을 보강한다면 더 좋겠고...

3회에서는 팀원들이 다시 제대로 제 몫을 하면서 재미가 살아났다^^ 이번 회에서는 누쿠즈미 요이치 아저씨의 활약이 눈부셨다능; 젊은 여성 피해자를 경호하는 재미에 빠져서 헬렐레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다 동료까지 속여넘긴 위장수사였다니!! 사건 해결 후에야 비로소 자길 인정해주는 동료들의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동정할거면 모근을 줘!!" 하고 절규하는 모습이 웃음 유발. 세상에서 머리숱 많은 사람이 제일 싫단다; 그런데 그건 옆의 두 사람보다는 타마야마 테츠지 앞에서 해야 하는 말이 아니냐능;
타마야마는 아마미 유키를 은근히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 혹시 저러다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두근두근거리게 한다^^ 일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고 칼퇴근 하는 캐릭터인 그가 모처럼 할 맘이 생겼는지 손을 들어 아마미를 부르는데 그녀는 무심하게 "알고 있어. 퇴근시간이니까 집에 가도 돼" 하고 나가버리는거다. 낙심해서 아무말 없이 팔을 내리고 눈을 내리까는 모습이 눈에 밟혔더랬다^^; 앞서 1회 마지막에선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그녀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기도 했고. 명확한 러브라인은 아니더라도 분명 둘 사이에 화학반응이 일어나긴 할 듯. 기대된다 흐흐흐흐.

그리고 게이형사인 켄고바. 현재 이 사람이 노리고 있는건 아방 미소년계인 미조바타 준페이. 1회에선 선 채로 허리를 숙이고 뭔가 하고 있는 미조바타의 엉덩이를 공략하더니(실패로 돌아갔지만) 3회에서는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미조바타랑 같이 나가는 척하며 등 뒤에서 어깨를 떠미는 스킨쉽을 시도! 사라지기 직전에 손이 아래로 향하는 것이...화이트 보드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다+_+
그런데 드라마 방영 전에 기사가 나오길, 이 사람이 최종적으로 노리는건 타마야마란다 크하하하하하!!!! 타마야마에게 뜨거운 눈길을 보낼 예정이라는데 이미 1회에서 타마야마의 엉덩이를 맛있게(...) 바라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지금은 타마야마의 싸늘한 포스가 너무 강하다 보니 일단 만만한 미조바타를 공략하는 모양이던데 앞으로를 기대해주갔어 으하하하하.


뭔가를 감지한 듯 돌아보려는 타마야마, 그러나 누쿠즈미가 말 거는 바람에 그쪽으로 쏠리고
덕분에 켄고바는 화면 밖으로 나갈때까지 실컷(...) 엉덩이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야광의 계단.
요 드라마는 야심에 넘치는 미용사가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무기로 여성들을 농락하면서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는 내용이다. 그래서 제목이 야광(夜光)의 계단. 어둠 속에서 빛나는 계단. 그 위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채, 그것이 파멸로 향하는 길이라 할지라도 성공을 향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위로 올라가는 주인공 사야마 미치오의 삶을 비유하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후지키상이 주연인 것도 이 드라마 선택에 한몫했지만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마츠모토 세이쵸 원작이라는 메리트가 크다. 세이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영화, 드라마, 단편집 등등 많은 작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 게다가 각본이 타케야마 히로시인데, 이분이 야광의 계단 이전에 드라마화시킨 세이쵸의 작품만 해도 점과 선, 끈, 의혹, 파도의 탑 등등 만만치 않은 리스트를 자랑하는데다 히트친 대하 드라마로 나란히 꼽히는<토시이에와 마츠>, <히데요시>의 각본을 쓰기도 했으며 본인이 원작소설<토시이에와 마츠>의 작가이기도 하다.(원작, 각본 다 하신거...;) 아사히가 마츠모토 세이쵸 탄생 100주년 드라마의 각본을 괜히 이 사람에게 맡긴게 아니랄지.
드라마 1회의 첫 인상은 당혹스러움이었다. 뭐지 이거.. <돌아온 일지매>?
책녀.. 아니 책남이 복고풍나게 장면을 설명하고 감정을 읊는거다. 몇개를 적어보자면,
"사야마 미치오와 에다무라 사치코의 만남. 악마가 준비한 슬픈 살인 사건은 이렇게 막이 올랐다."
"길고 우아한 손가락... 에다무라 사치코는 생각했다. 남자의 손가락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 건 처음이었다."
"사치코는 눈물을 글썽였다. 처음으로 보는 자신의 얼굴이었다."
"에다무라 사치코는 도박을 했다. 야욕에 넘치고 두려울 정도로 빛나는 사야마 미치오의 눈이 사랑스러워서..."
와하하하!!! 쓰다보니 멈출 수가 없다아아아아
이 지대 복고풍 나는 나레이션에 적응을 못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모양이지만 이 욕망의 소용돌이, 끈적끈적함, 막장스러움, 어두운 내용- 요즘 일드에선 보기 힘든 분위기에 반색하는 시청자들도 있는 모양. 물론 나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런데 작가가 작가인만큼 좀 쎌거라고 각오하긴 했지만 이건 너무 세잖아...ㅠㅠ

내가 후지키상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아놔ㅜㅜ 자기 스폰서인 사모님에게만 저러는게 아니라 기무라 요시노에게도 저런다능; 발을 응응하는 저게 여자들을 녹이는 미용사 사야마 미치오만의 기술인건가;;; 이세야 유스케가 기무라 요시노랑 헤어지지 않았다면 이걸 보고 뛰쳐나오지 싶을 정도로 참을 수 없는 끈적끈적함!! 다행히도 1회에만 저러고, 2회에선 차 안에서 응응하기만 하고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좀 편하게 볼 수 있었다.ㅜㅜ
마침 오카다 준이치에게 갑자기 필이 꽂혀서 도쿄타워, 플라이 대디 플라이, 드라마 타이거 앤 드래곤을 같이 보고 있었던 참이라서 야광의 계단 1회의 충격을 안고 잠을 청한 그날 밤에 꿈을 꾸었다.
드라마 속 장면 그대로 후지키상이 이불 속에서 기어나오는데 그 밑엔 기무라 요시노가 아니라 오카다 준이치가 있었던 거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서로 연관도 없는 두 남정네를 썸씽시켜? 내가 많이 굶주리긴 했구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책을 했지만 꿈 속에서는 좋긴 좋았다.ㅠㅠ 오카다가 은근히 섹시함이 있달까, 망가질땐 아주 신나게 망가지기도 하지만(타이거 앤 드래곤) 날카로운 외모 뒤에 보살펴주고 싶은 가련함(쿨럭)이 있달까. 모델같이 잘 깍여진 얼굴과 강아지 같은 표정이 공존한다.
몇년 전에 우연히 본 글에서 어떤 분이 오카다를 이르기를, '금욕적'인 얼굴이란다. 이제야 알것 같다. 저런 분위기가 도리어 섹시하게 보이는.. 그러니까 꽁꽁 여민 옷을 보면 풀르고 싶은....(먼산) 틀림없이 '수'다. 오카다 미안. 이런 소리까지 해서....ㅜㅜ 내가 오카다를 보며 이딴 생각이나 하고 앉았으니 후지키상과 연관지어서 그런 꿈을 꾸었나보다;

아 근데 어떡해... 타이거 앤 드래곤에선 나가세 토모야와 너무 어울렸고, (작가가 은근히 둘을 커플로 놓드라;)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선 츠츠미 신이치와 너무 어울렸고,(나무 위에서 스즈키츠츠미 신이치가 상처입은 강아지가 된 박순신오카다 준이치의 머리를 와락 끌어당겨 껴안는 씬이 찡했어.ㅠㅠ)
지금 한창 보고 있는 SP에서도 둘이 주인공으로 같이 나오잖아!!!! 상관과 부하 사이의 신뢰와... 알수 없는 눈빛을 교환하는거 보면 그저 둑흔둑흔할 뿐인거돠. 박순신이 SP에 들어가고 스즈키도 회사 때려치우고 이직했구나 싶달까 하하;

뭘봐? 하고 꼬나보는 포스지만 저래뵈도 진지하게 도지사를 경호하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어쩌다보니 오카다 얘기로 빠졌는데;; 이거 길어질 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자리깔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보고 있는 SP에서도 조낸 멋짐 흑흑ㅠㅠ 타이거 앤 드래곤에서 뽈뽈거리며 나가세에게 비비다가도 SP에서 마구 날라다니면서 제대로 멋져준다. 170도 안되는 단신이면서도 저럴 수 있는건 보기 드물달지. 상당히 다양한 역을 소화하면서 연기경력을 쌓아와서 쟈니즈 아이돌이면서도 배우의 이미지가 강하다. 저번에 포스팅한 연극 IZO의 주연배우 모리타 고와 같은 V6의 멤버.^^
아, 그리고 타마야마 테츠지가 악역이지만 쉬크하고 멋지게 나온다는 Luke님의 말씀에 귀가 솔깃해서 <장미가 없는 꽃집>을 보고 있는데 중반부부터 매회 반전의 연속에 쫄깃해져있던 참에 스토리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온 타마야마의 등장! 얼굴이 맨 처음 드러나던 장면에선.. 어휴..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저런 얼굴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BOSS가 제일 비주얼 좋게 나온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못지 않구나.

그런데 에이지의 원수인 줄 알았던 그가 실은 에이지와 어릴 때부터의 절친이란게 밝혀지면서 또 반전이 거듭되고, 암튼 그때부터 둘이 막 우정을 과시하는데... 왜 그렇게 자꾸 껴안냐능; 세상에서 유일하게 서로만을 믿는다느니 뭐니 하고 있다. 둘의 몇 년만의 재회도 도쿄타워 전망대 뭐 그런데야 아놕ㅋㅋㅋㅋ
게다가 나중엔 이런 장면까지 나왔다. 나의 썩은 눈은 아무리 건전하게 보려고 해도 안된단 말이지.
자막의 대사는 사실 그대로이나, 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힌다.
둘의 표정이 상당히 뭐뭐하다; 타마야마의 시선과 꽉 다문 싱고의 입을 보라;;
얼굴은 또 왜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건데;;


비비꼬인 스토리 제쳐두고 대사만 보면 여자에게 끌리기 시작한 싱고를 타마야마가 가지 말라고 막 붙잡고 설득하는 시츄에이션; 게다가 발각까지 당한다!!!!

이게 또 영화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가 헤파이션이랑 밀회하다가 록산느에게 들키고 당황하는 장면과 너무 겹쳐서 또 뿜었다.

시작은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얘긴데 끝은 그쪽 이야기.........
뭐 처음과 끝이 다른건 언제나 그랬으니까....=_=;;;
마지막으로, 장미 없는 꽃집은 현재 9회까지 본 상태예요. 최종회 11회를 앞두고 조마조마해서 10회랑 11회엔 얼른 손 못대고 있네요. 이걸 보고 싱고의 처연한 아름다움에 눈을 떴는데 거기에 타마야마까지 가세하니.. 어익후 몸둘바를 모르겠더이다.아놔 또 그쪽 이야기;;
요즘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결혼 못하는 남자>, <백야행> 등등 일드가 리메이크 되는 추세이다보니 모 게시판에서 리메이크하면 좋을 일드에 뭐가 있을까 뭐 그런 화제가 오가다가 장미 없는 꽃집 얘기가 나온거예요. 거기서 싱고가 맡은 에이지 역에 오만석씨가 어울릴 것 같단 의견이 있더라고요; 근데 드라마를 보니까 저도 같은 생각이 드는거 있죠. 정말 어울릴 것 같아요.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고 순진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품고 있고, 입가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은 슬퍼보이고.... 연민이 가는 촉촉하게 물기 어린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게 또 오만석씨랑 겹치고 그래요. 내가 만석씨 연기 보면서 그 눈에 얼마나 울었던가.ㅠ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10회, 11회 스포는 말아주세요^^;
2분기가 시작되어서 이제 대부분 3회차를 넘기고 있다.
관심가는 것들은 미리 체크해서 1, 2회를 보고 계속 볼건지 말건지 결정하는데, 거기서 떨어져 나간게 우리집 남자, 갓핸드테루, 나의 여동생. 살아남은게 BOSS와 야광의 계단이다. 이 두개는 아마 끝까지 달릴 듯.

우리집 남자. 정말이지... 아름다운 그대에게로 재미 좀 보고 메이의 집사도 그럭저럭 인기가 있었다지만 언제까지 꽃미남 전대물로 울궈먹을건가!!! 저 두개까진 어떻게 봤는데 우리집 남자는 도저히 소화 불가능. 아주 달디단 빵을 우걱우걱 먹다가 결국은 세 개째에서 으윽 쏠려.. 하고 뱉어내는거랑 비슷하달지.
게다가 우리집 남자는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앞의 두 드라마와는 달리 창작 각본이다. 이거나 저거나 황당무계한 설정은 마찬가지지만 원작이 존재하는 거랑 아닌 거랑은 다르달까. 원작의 팬을 흡수할 여지가 없고 이 드라마를 어디까지 믿고 달려야 할지도 가늠할 수가 없잖아. 방송 전의 폭발적인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렇게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이케멘 전대물인만큼 여심을 끌어당겨야 하는데 지금 여기 나오는 이케멘들이 좀 정이 안간달지... 오히려 여주에게 배당된 이케멘들보다 집사- 야마모토 코지씨가 더 멋져보일 정도다. 그러나 도저히 이 들마를 끝까지 볼 의욕이 생기지 않으니.. 으윽 야마모토씨 왜 나오셨어요....ㅠㅠㅠㅠ
처음에는 호감가는 배우 중 한명인 카나메 준이 장남으로 나온다길래 봐볼까 했던건데 막상 카나메는 방랑벽이 있는 설정이라서 3회가 지나도록 한회에 한컷씩 얼굴만 보이고 등장을 안하잖아!!!!!!!!!!

갓 핸드 테루. 이건 1회만 보고 gg 쳤다능; 메인포스터를 보고 느꼈던 불안이 현실이 되었다고 할카...명의였던 아버지가 죽어가면서 아들의 가슴에 남긴 손자국이 위급할 때 파바박 빛을 발하면 아들이 조낸 신내린 명의가 되어서 사이버틱한 C.G를 휘감고 투명인간화 된 환자를 내려다보면서 나체로 공중에 손을 휘둘러 수술을 해치우는 그런 설정이.. 연출이.. 나에겐 감당 불가능인거돠................거기다 주인공의 그런 모습을 보는 우리 와타베 아츠로씨는 정말 진지하게 신의 손이니, 갓 핸드니, 아버지의 혼이니 만화 주인공을 띄워주는 그런 전형적인 해설을 하시는데... 흑흑 와타베씨 왜 나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
이것도 카나메 준이 나온다고 해서 일단 봐본건데 한 장면 나온 카나메는 여주인공의 오빠. 엘리트에 냉정하고 야심있고 뭐 그런 사람인데 딱 그런 캐릭터가 전형적으로 읊어대는 느끼하고 통속적인 대사에 손발이 오글거렸다. 대본 왜 그렇게 진부해..... 난 원작 만화를 안봤으니까 이런 대사며 캐릭터와 연출이 만화를 잘 살린건지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 만화를 본 사람들에겐 또 다를지도...
분기 드라마에겐 드문 6회 완결 예정으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인 <미스터 브레인>의 방송을 위한 편성... 속칭 땜빵드라마라는 말도 있다.
말이 나온 김에 23일에 방송예정인 미스터 브레인. 뇌 전문 괴짜연구자가 전공을 살려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이 괴짜물리학자의 <갈릴레오>와 비슷하다는 점 때문에 많은 우려가 나오고는 있는데 기무타쿠의 간만의 출연이다보니까 그쪽에서도 힘을 좀 주는지 캐스팅이 좋다. 여주에 아야세 하루카, 서브 남주에 미즈시마 히로. 게다가 게스트도 빵빵해서 히로스에 료코(1회), 코유키(2회), 각트(2회)도 나오신단다. 그리고 이전에 여러번 언급했던 가부키 배우 이치가와 에비조씨가 1회에 형사 역으로 특별출연하신다는 것!+_+ 각트도 그렇고 에비조씨도 이번이 현대극 첫 출연이다. 아래 사진은 극 중의 각트(사형수)와 에비조씨. 둘 다 인상적인 얼굴이지만 이래 현대극에 나온걸 보니 정말 강하네; 왕년의 겐신과 무사시의 포스가 어디 가겠냐능.


나의 여동생은 마음에 안드는 것은 아니다.
오다기리 죠와 나가사와 마사미라는 보기 힘든 캐스팅때문에라도 보고 싶었는데 1회의 흐름이 살짝 내 기대를 벗어난달지. 저렇게 사건을 일으켜놓고 미스테리를 추적, 해결하는 방식으로 간다면 결말이 좋아야 하는데 안 그런 드라마가 너무 많아서 이것은 완결이 난 다음에 평가가 좋다면 볼 생각이다.
이제부턴 달리기로 결정한 드라마 BOSS, 야광의 계단. (이하 배역명X 배우들 이름O)

보스는 저번에 곁다리로 살짝 포스팅했는데 화려하고 믿음직한 출연진들과 그들이 연기하는 개성강한 캐릭터들에게서 오는 매력이 크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각자 마이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결과적으론 서로 협력해서 사건을 박력있게 해결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게 정말 재미있고 즐겁더라.
제각각인 그들을 통솔하는 팀장 아마미 유키의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와, 뒤에서 그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동료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러운 모습이 이 드라마를 받치고 있다. 그냥 다른 아저씨가 저렇게 여자애를 꼬시고 그랬다면 느끼했을텐데 이분이 하시니까 정말 귀엽고 캐멋지시더라는. 농을 던지는 그 유들유들하고 가벼운 미소 뒤에 아직 타케칸은 죽지 않았어!!! 하는 강렬한 오라가 느껴진다; 타케칸만 차별해서 포스터 찍은 사람 누구야...ㅠㅠ
2분기 드라마 최고 시청률 18.2%를 찍었을 정도로 강렬했던 1회에 푹 빠져 일주일을 내내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2회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 범행의 무대가 인터넷 게시판으로 설정된데다 다소 주인공 원맨쇼로 흘러가다보니 팀원들이 활약할 여지가 별로 없었고 그만큼 재미가 줄었다고나 할까. 범인의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2회를 보고 느꼈던게 역시 이 드라마는 팀원들의 개성이 살아야 한다는 거다. 그들이 함께 꾸려나가는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풀어나가게 될 각자의 숨겨진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는 내용과 연출이 미드와 너무 비슷하다는 비판을 듣고 있고, 에피의 수준에 따라 각 회의 편차가 크다는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선함과 치밀함을 보강한다면 더 좋겠고...

3회에서는 팀원들이 다시 제대로 제 몫을 하면서 재미가 살아났다^^ 이번 회에서는 누쿠즈미 요이치 아저씨의 활약이 눈부셨다능; 젊은 여성 피해자를 경호하는 재미에 빠져서 헬렐레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다 동료까지 속여넘긴 위장수사였다니!! 사건 해결 후에야 비로소 자길 인정해주는 동료들의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동정할거면 모근을 줘!!" 하고 절규하는 모습이 웃음 유발. 세상에서 머리숱 많은 사람이 제일 싫단다; 그런데 그건 옆의 두 사람보다는 타마야마 테츠지 앞에서 해야 하는 말이 아니냐능;
타마야마는 아마미 유키를 은근히 신경쓰고 있는 모습이 혹시 저러다 러브라인으로 이어지는게 아닐까 두근두근거리게 한다^^ 일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리고 칼퇴근 하는 캐릭터인 그가 모처럼 할 맘이 생겼는지 손을 들어 아마미를 부르는데 그녀는 무심하게 "알고 있어. 퇴근시간이니까 집에 가도 돼" 하고 나가버리는거다. 낙심해서 아무말 없이 팔을 내리고 눈을 내리까는 모습이 눈에 밟혔더랬다^^; 앞서 1회 마지막에선 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그녀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고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기도 했고. 명확한 러브라인은 아니더라도 분명 둘 사이에 화학반응이 일어나긴 할 듯. 기대된다 흐흐흐흐.

그리고 게이형사인 켄고바. 현재 이 사람이 노리고 있는건 아방 미소년계인 미조바타 준페이. 1회에선 선 채로 허리를 숙이고 뭔가 하고 있는 미조바타의 엉덩이를 공략하더니(실패로 돌아갔지만) 3회에서는 임무를 수행하러 가는 미조바타랑 같이 나가는 척하며 등 뒤에서 어깨를 떠미는 스킨쉽을 시도! 사라지기 직전에 손이 아래로 향하는 것이...화이트 보드 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하다+_+
그런데 드라마 방영 전에 기사가 나오길, 이 사람이 최종적으로 노리는건 타마야마란다 크하하하하하!!!! 타마야마에게 뜨거운 눈길을 보낼 예정이라는데 이미 1회에서 타마야마의 엉덩이를 맛있게(...) 바라보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지금은 타마야마의 싸늘한 포스가 너무 강하다 보니 일단 만만한 미조바타를 공략하는 모양이던데 앞으로를 기대해주갔어 으하하하하.


뭔가를 감지한 듯 돌아보려는 타마야마, 그러나 누쿠즈미가 말 거는 바람에 그쪽으로 쏠리고
덕분에 켄고바는 화면 밖으로 나갈때까지 실컷(...) 엉덩이에서 시선을 떼지 않는다;;

야광의 계단.
요 드라마는 야심에 넘치는 미용사가 자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무기로 여성들을 농락하면서 자신의 야망을 실현시키는 내용이다. 그래서 제목이 야광(夜光)의 계단. 어둠 속에서 빛나는 계단. 그 위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른채, 그것이 파멸로 향하는 길이라 할지라도 성공을 향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위로 올라가는 주인공 사야마 미치오의 삶을 비유하는 제목이 아닐까 싶다.
후지키상이 주연인 것도 이 드라마 선택에 한몫했지만 사회파 미스터리 작가 마츠모토 세이쵸 원작이라는 메리트가 크다. 세이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서 영화, 드라마, 단편집 등등 많은 작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 게다가 각본이 타케야마 히로시인데, 이분이 야광의 계단 이전에 드라마화시킨 세이쵸의 작품만 해도 점과 선, 끈, 의혹, 파도의 탑 등등 만만치 않은 리스트를 자랑하는데다 히트친 대하 드라마로 나란히 꼽히는<토시이에와 마츠>, <히데요시>의 각본을 쓰기도 했으며 본인이 원작소설<토시이에와 마츠>의 작가이기도 하다.(원작, 각본 다 하신거...;) 아사히가 마츠모토 세이쵸 탄생 100주년 드라마의 각본을 괜히 이 사람에게 맡긴게 아니랄지.
드라마 1회의 첫 인상은 당혹스러움이었다. 뭐지 이거.. <돌아온 일지매>?
책녀.. 아니 책남이 복고풍나게 장면을 설명하고 감정을 읊는거다. 몇개를 적어보자면,
"사야마 미치오와 에다무라 사치코의 만남. 악마가 준비한 슬픈 살인 사건은 이렇게 막이 올랐다."
"길고 우아한 손가락... 에다무라 사치코는 생각했다. 남자의 손가락을 보고 그렇게 생각한 건 처음이었다."
"사치코는 눈물을 글썽였다. 처음으로 보는 자신의 얼굴이었다."
"에다무라 사치코는 도박을 했다. 야욕에 넘치고 두려울 정도로 빛나는 사야마 미치오의 눈이 사랑스러워서..."
와하하하!!! 쓰다보니 멈출 수가 없다아아아아
이 지대 복고풍 나는 나레이션에 적응을 못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모양이지만 이 욕망의 소용돌이, 끈적끈적함, 막장스러움, 어두운 내용- 요즘 일드에선 보기 힘든 분위기에 반색하는 시청자들도 있는 모양. 물론 나도 그중 한 사람이다;
그런데 작가가 작가인만큼 좀 쎌거라고 각오하긴 했지만 이건 너무 세잖아...ㅠㅠ

내가 후지키상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아놔ㅜㅜ 자기 스폰서인 사모님에게만 저러는게 아니라 기무라 요시노에게도 저런다능; 발을 응응하는 저게 여자들을 녹이는 미용사 사야마 미치오만의 기술인건가;;; 이세야 유스케가 기무라 요시노랑 헤어지지 않았다면 이걸 보고 뛰쳐나오지 싶을 정도로 참을 수 없는 끈적끈적함!! 다행히도 1회에만 저러고, 2회에선 차 안에서 응응하기만 하고 더 이상 나오지 않아서 좀 편하게 볼 수 있었다.ㅜㅜ
마침 오카다 준이치에게 갑자기 필이 꽂혀서 도쿄타워, 플라이 대디 플라이, 드라마 타이거 앤 드래곤을 같이 보고 있었던 참이라서 야광의 계단 1회의 충격을 안고 잠을 청한 그날 밤에 꿈을 꾸었다.
드라마 속 장면 그대로 후지키상이 이불 속에서 기어나오는데 그 밑엔 기무라 요시노가 아니라 오카다 준이치가 있었던 거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서로 연관도 없는 두 남정네를 썸씽시켜? 내가 많이 굶주리긴 했구나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자책을 했지만 꿈 속에서는 좋긴 좋았다.ㅠㅠ 오카다가 은근히 섹시함이 있달까, 망가질땐 아주 신나게 망가지기도 하지만(타이거 앤 드래곤) 날카로운 외모 뒤에 보살펴주고 싶은 가련함(쿨럭)이 있달까. 모델같이 잘 깍여진 얼굴과 강아지 같은 표정이 공존한다.
몇년 전에 우연히 본 글에서 어떤 분이 오카다를 이르기를, '금욕적'인 얼굴이란다. 이제야 알것 같다. 저런 분위기가 도리어 섹시하게 보이는.. 그러니까 꽁꽁 여민 옷을 보면 풀르고 싶은....(먼산) 틀림없이 '수'다. 오카다 미안. 이런 소리까지 해서....ㅜㅜ 내가 오카다를 보며 이딴 생각이나 하고 앉았으니 후지키상과 연관지어서 그런 꿈을 꾸었나보다;

아 근데 어떡해... 타이거 앤 드래곤에선 나가세 토모야와 너무 어울렸고, (작가가 은근히 둘을 커플로 놓드라;)
플라이 대디 플라이에선 츠츠미 신이치와 너무 어울렸고,(나무 위에서 스즈키츠츠미 신이치가 상처입은 강아지가 된 박순신오카다 준이치의 머리를 와락 끌어당겨 껴안는 씬이 찡했어.ㅠㅠ)
지금 한창 보고 있는 SP에서도 둘이 주인공으로 같이 나오잖아!!!! 상관과 부하 사이의 신뢰와... 알수 없는 눈빛을 교환하는거 보면 그저 둑흔둑흔할 뿐인거돠. 박순신이 SP에 들어가고 스즈키도 회사 때려치우고 이직했구나 싶달까 하하;

뭘봐? 하고 꼬나보는 포스지만 저래뵈도 진지하게 도지사를 경호하는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
어쩌다보니 오카다 얘기로 빠졌는데;; 이거 길어질 것 같아서 나중에 따로 자리깔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지금 보고 있는 SP에서도 조낸 멋짐 흑흑ㅠㅠ 타이거 앤 드래곤에서 뽈뽈거리며 나가세에게 비비다가도 SP에서 마구 날라다니면서 제대로 멋져준다. 170도 안되는 단신이면서도 저럴 수 있는건 보기 드물달지. 상당히 다양한 역을 소화하면서 연기경력을 쌓아와서 쟈니즈 아이돌이면서도 배우의 이미지가 강하다. 저번에 포스팅한 연극 IZO의 주연배우 모리타 고와 같은 V6의 멤버.^^
아, 그리고 타마야마 테츠지가 악역이지만 쉬크하고 멋지게 나온다는 Luke님의 말씀에 귀가 솔깃해서 <장미가 없는 꽃집>을 보고 있는데 중반부부터 매회 반전의 연속에 쫄깃해져있던 참에 스토리에 일대 파란을 몰고 온 타마야마의 등장! 얼굴이 맨 처음 드러나던 장면에선.. 어휴.. 나도 모르게 한숨을 쉬었다. 저런 얼굴이 움직이고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다....... BOSS가 제일 비주얼 좋게 나온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못지 않구나.

그런데 에이지의 원수인 줄 알았던 그가 실은 에이지와 어릴 때부터의 절친이란게 밝혀지면서 또 반전이 거듭되고, 암튼 그때부터 둘이 막 우정을 과시하는데... 왜 그렇게 자꾸 껴안냐능; 세상에서 유일하게 서로만을 믿는다느니 뭐니 하고 있다. 둘의 몇 년만의 재회도 도쿄타워 전망대 뭐 그런데야 아놕ㅋㅋㅋㅋ
게다가 나중엔 이런 장면까지 나왔다. 나의 썩은 눈은 아무리 건전하게 보려고 해도 안된단 말이지.
자막의 대사는 사실 그대로이나, 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밝힌다.
둘의 표정이 상당히 뭐뭐하다; 타마야마의 시선과 꽉 다문 싱고의 입을 보라;;
얼굴은 또 왜 두 손으로 감싸고 있는건데;;


비비꼬인 스토리 제쳐두고 대사만 보면 여자에게 끌리기 시작한 싱고를 타마야마가 가지 말라고 막 붙잡고 설득하는 시츄에이션; 게다가 발각까지 당한다!!!!

이게 또 영화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가 헤파이션이랑 밀회하다가 록산느에게 들키고 당황하는 장면과 너무 겹쳐서 또 뿜었다.

시작은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얘긴데 끝은 그쪽 이야기.........
뭐 처음과 끝이 다른건 언제나 그랬으니까....=_=;;;
마지막으로, 장미 없는 꽃집은 현재 9회까지 본 상태예요. 최종회 11회를 앞두고 조마조마해서 10회랑 11회엔 얼른 손 못대고 있네요. 이걸 보고 싱고의 처연한 아름다움에 눈을 떴는데 거기에 타마야마까지 가세하니.. 어익후 몸둘바를 모르겠더이다.아놔 또 그쪽 이야기;;
요즘 <꽃보다 남자>를 시작으로 <결혼 못하는 남자>, <백야행> 등등 일드가 리메이크 되는 추세이다보니 모 게시판에서 리메이크하면 좋을 일드에 뭐가 있을까 뭐 그런 화제가 오가다가 장미 없는 꽃집 얘기가 나온거예요. 거기서 싱고가 맡은 에이지 역에 오만석씨가 어울릴 것 같단 의견이 있더라고요; 근데 드라마를 보니까 저도 같은 생각이 드는거 있죠. 정말 어울릴 것 같아요.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하고 순진하지만 어두운 과거를 품고 있고, 입가엔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은 슬퍼보이고.... 연민이 가는 촉촉하게 물기 어린 눈동자가 인상적이었는데 그게 또 오만석씨랑 겹치고 그래요. 내가 만석씨 연기 보면서 그 눈에 얼마나 울었던가.ㅠㅠ
아,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10회, 11회 스포는 말아주세요^^;
# by | 2009/05/04 21:44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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