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loos | Log-in


태그 : 만년필

라미 사파리 한정판 핑크!

사진: 베스트펜
2009년 두번째 한정판 핑크색상이 국내 쇼핑몰에 입고된걸 본 순간 어머 이건 질러야해!!! 이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그 전에 나온 라임이나 오렌지도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이 정도까지 제 맘을 흔들지 않았거든요. 저 쇼핑몰이 워낙 사진을 잘 찍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일주일도 안돼서 제 손에 들어온 사파리 핑크.


핑크가 발랄한 색이기 때문인지 조명을 많이 타더라구요. 어두운 실내에서는 자줏빛 좀 섞인 가라앉은 핑크로 보이고 밝은 곳에서 보면 화사한 핑크예요. 갭이 좀 있습니다;


그동안 매우 잘쓰고 있던 사파리 레드와 함께. 포스있는 레드 옆에 오니 급 청순해지네요(깔깔)
요 레드로 사파리의 맛을 알아버렸죠. 아마 레드를 쓰지 않았다면 핑크도 지를 일은 없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요 핑크 보자마자 요즘 보고 있는 <버저비트>의 야마삐가 쓰면 딱이겠다 싶더라구요. 농구 유니폼부터 시작해서 사복, 백팩, 핸폰까지 핑크+퍼플이 메인컬러인데 확 튀면서도 참 예뻐요. 괜히 야마'삐'가 아니에요;

그래서 모니터에 띄우고 대봤습니다(...) 그냥 녹아드네요;;



요 만년필에는 제이허빈 잉크 No.64를 꼭 넣어주고 싶은데 비싸서 보류 중.ㅠㅠ
사진: 베스트펜




대신 저번에 지른 세일러 잉크 그레이 시필샷! 사파리 레드에 넣어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린도 참 좋았는데 그레이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세일러 잉크 아껴줘야 할 듯.ㅠㅠ
(실제로 보는 것보다 푸른기 있게 찍혔네요)




by 아테 | 2009/08/18 12:24 | ●일상의 얘기 | 트랙백 | 덧글(6)

날이 꿀꿀할 땐 매니큐어를 / 초록 이야기

예전에 샀다가 너무 흐린 발색에 실망해서 괜히 샀나보다 하고 몇개월을 처박아놓은 스킨푸드 애플밀크를 다시 꺼내서 세겹 바르고, 왼손 약지 오른손 검지에 포인트로 미샤 글래시그린.
찬조 출연으로 요즘 내가 격하게 아껴주고 있는 라미 사파리.(필기의 80%는 이걸로 한다능;)


날씨에 굉장히 영향받는 타입이라 엄청 다운되어서 잔뜩 늘어져 있었는데 손을 볼때마다 상큼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올해 들어 포인트로 두세손가락에 다른 색을 바르는 것에 재미들여서 노랑-청록, 날이 더워진 후로는 노랑-하늘로 바르고 있었는데 이런 민트-연두조합도 예쁘지 않나요.^^
사실 이거 자주 가는 모 게시판에 어떤 분이 이미 시도하신 컬러인데 아니, 딱 한번 발라보고 안썼던 그 스킨푸드 애플밀크가 이렇게 예뻤단 말인가! 싶어서 다시 꺼내서 열심히 쳐발쳐발해보니 제 색이 나오더라구요.


여기에 아즈나브르 사탕반지 연두색을 끼고 나들이가고 싶어요.ㅠㅠ 요 아즈나브르 귀걸이도요.
너무 깔맞춤(...) 같지만 그린은 당신 메인컬러라고 이미 친구에게 인증도 받은 몸;;



그린색 얘기가 나온 김에, 지금 쓰고 있는 만년필 잉크도 세일러 그린이에요;
워낙 펜을 색색별로 모으고 알록달록 필기하는걸 좋아하는지라 만년필을 막 쓰기 시작했을 때는 잉크가 다 떨어질때까지 한가지 색만 써야 한다는 것이 불편했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잉크에 금방 질리고 빨리 다른 색으로 바꾸고 싶어서 초조해하고. 그런데 이 세일러 그린을 써본 이후론 놀랍게도 다른 잉크 쓰지 않고 이 색만 쭉 쓰고 있어요. 정말 안 질려요. 눈도 편하고 온화하고 필기감 부드럽고. 다른 색 쓰고 싶단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미 저 옥스포드 노트 두권을 그린으로 빽빽히 채우고 있어요; 왼쪽은 이미 다 쓴거.





마지막으로, 요즘 노리고 있는 향수 - 불가리 오 파르퓨메 익스트림.
제가 꽃향과 물향은 메스꺼워서 잘 못뿌리고 과일향, 우디향, 머스크향 등 오리엔탈 계열을 좋아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날엔 한여름에도 롤리타 램피카를 뿌리고 있습니다;(대신 밤에 모기 쩝니다.-_-;) 그런데 문득 롤리타 램피카처럼 절간 향내가 나는 향수 또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추천받은게 이 향수였어요.


조향목록을 보니 베르가못, 녹차, 불에 그을린 나무 등등이 있어요. 산림냄새같다는 등, 침엽수림에 들어온 기분이라는 등 풀내음 좋아하는 저로선 시향기를 읽어볼 수록 무척 끌리더라구요. 남녀공용 향수답게 여자 남자 주장하지 않는 초록향기랄까요. 다만 향을 피운 것처럼 매캐하고 진하다는 의견이 있는데 애초에 그것때문에 찾은거고 롤리타 램피카 뿌리는 사람에겐 별문제 안되죠; 아직까진 시향할 기회가 없었는데 언제고 꼭 시향할 생각.....이지만 그 전에 지를지도 모르겠습니다;




by 아테 | 2009/07/14 14:59 | ●일상의 얘기 | 트랙백 | 덧글(1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