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30일
만년필 질렀어요!>_< / 새로 지른 샤프
설날 때 들어온 새뱃돈 덕분에 좀 과감해져서 몇개월동안 군침만 흘렸던 만년필을 드디어 질렀어요!
그것도 요즘 환율 상승때문에 정가가 8만원이 된 만년필이었는데 환율상승전의 가격으로 파는 곳에서 적립금을 탈탈 털어 무려 3만5천200원에.....ㅜㅜㅜㅜㅜㅜ 저 정도면 굳이 새뱃돈 안받아도 그냥 지를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새뱃돈 받고 신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녀보지 않았다면 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걸 몰랐을테니까요^^;
제가 지른건 이거예요. 플래티넘 스탠다드 14K PTL 5000
막 몽블랑처럼 고풍스러움이 철철 흐르는것도 아니고 그냥 무난히 가지고 다니면서 필기할 수 있는 그런 외관이랄까요. 사실 저 단순해빠진 닙(펜촉) 때문에 같은 일제 세필, 같은 가격, 비슷한 디자인에 닙이 예쁜 세일러 프로피트 영으로 잠시 마음이 기울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이건 도금 닙이라서 14K 닙인 플래티넘으로 마음을 정했어요. 지금 쓰고 있는 만년필이 14K라서 스뎅을 쓰게 되면 아무래도 마음이 차지 않을 것이 염려되기도 했구요. 그리고 잉크를 주입하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닙을 자주 닦게 되니까 언젠가는 저 누런게 벗겨질지도 모르고...
어제 밤에 주문했으니까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에 온대요. 도착하면 사진 찍고 시필해서!!>_< 올려볼게요.
아 진짜 14k 만년필을 3만 5천원에... 아무리 생각해도 잘산 것 같아요ㅠㅠ 적립금 열심히 모은 보람이 있네요.
에.. 그리고 그동안 동아 엔젤펜(막 색색별로 있는거)과 하이테크펜, 제브라 에어피트 샤프만 습관적으로 써오다 보니까 좀 다양한 펜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만년필을 시작으로 샤프에도 관심이 생겨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결국 하나 질렀어요.
펜텔 그래프1000 리미티드 블랙.
굉장히 많이 뿌려져서 조금 큰 문구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만원 넘는 가격에 명색이 한정판이다 보니 황송하게도 펜텔샤프 전용 진열대에 고이 모셔져 있는걸 점원언니에게 부탁해서 여러개 시필해보고 이걸로 산거예요^^;; 이것말고도 마음에 둔 샤프가 펜텔 그래프기어1000 였는데요,
직접 보니까 사진보다 훨씬 차가운 인상에다 집게형식의 클립까지 달려있는게 뭔가 험상궂어보여서;; 그래프1000 리미티드의 단정하고 날카로운 모습에 더 끌리더라구요. 무게도 이쪽이 훨씬 가벼워요.
직접 보니까 리미티드 컬러 중에선 요 흰색이 제일 예뻤는데 때가 쉽게 탈것 같아서 포스가 강한 검은색으로 샀습니다. 그런데 이건 또 먼지가 너무 눈에 잘 띄어요;;;; 나름 잘 털어내고 접사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맨눈엔 안보였던 먼지가 사진에선 왜케 잘 보이던지;;;
마음에 드는 뒷부분과 앞부분을 찍어봤어요.(미처 털어내지 못한 먼지는 무시하시고...)
이제 몇년동안 써왔던 제브라 에어피트는 졸업하고 이걸 쓸... 생각이었는데 막상 사고보니까 너무 아까워서 아직도 모셔놓고만 있습니다 쿨럭;
그리고 문구점에서 직접 쥐어보고 매우 끌린 샤프가 있어요. 이것도 아마 살 것 같아요.
파버 카스텔 TK-Fine VARIO L 샤프 A급. 거기선 가격이 8천원대였는데 파는 곳에 따라 만원이 넘기도 하고 6천원이기도 하고 천차만별이에요.
이 샤프의 특징은 소프트/하드 매커니즘인데, 펜대에 쓰여져 있는대로 바디를 소프트로 돌리면 심을 고정하는 부분에 탄성이 생겨서 굵기 변화를 줘가며 부드럽게 쓸 수 있어요. 이게 드로잉 모드라고 하고요. 하드로 돌리면 날카롭고 딱딱하게 쓸 수 있는데 이게 제도용이래요. 실제론 이 기능을 얼마나 자주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손에 딱 쥐었을때 그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이 잊혀지지 않아요. 디자인도 뭔가 고전적인게 맘에 들고.
이걸 써본 사람들 말로는 저 금속 그립부분때문에 손에 땀이 나면 잘 미끄러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리 땀이 나지 않으니까 괜찮을지도 몰라요.^^;
이것도 산 다음, 펜텔과 파버카스텔 어느 쪽을 실사용으로 쓰게 될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펜텔 그래프1000 리미티드는 오래 쓰면 바디의 검은색칠이 벗겨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록 바디가 그냥 플라스틱인 파버카스텔쪽이 좀 막 쓰기에 좋아보임... 아놔, 공부를 하고 싶어지네요-_-;;;
아, 그리고 샤프 쪽으로 이쪽저쪽 다녀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안써본 사람이 없는 국민샤프였던 마이크로 제도샤프 1000원짜리가 펜텔 제도샤프의 짝퉁이었다는거..-_-;
아래 사진이 펜텔 제도샤프입니다. 바디의 로고만 없으면 완전 똑같죠; 가격은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그렇습니다.
그 마이크로 샤프가 편하고 잘 써진 이유가 따로 있었네요;

그것도 요즘 환율 상승때문에 정가가 8만원이 된 만년필이었는데 환율상승전의 가격으로 파는 곳에서 적립금을 탈탈 털어 무려 3만5천200원에.....ㅜㅜㅜㅜㅜㅜ 저 정도면 굳이 새뱃돈 안받아도 그냥 지를 수 있는 가격이었지만 새뱃돈 받고 신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녀보지 않았다면 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걸 몰랐을테니까요^^;
제가 지른건 이거예요. 플래티넘 스탠다드 14K PTL 5000


어제 밤에 주문했으니까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에 온대요. 도착하면 사진 찍고 시필해서!!>_< 올려볼게요.
아 진짜 14k 만년필을 3만 5천원에... 아무리 생각해도 잘산 것 같아요ㅠㅠ 적립금 열심히 모은 보람이 있네요.
에.. 그리고 그동안 동아 엔젤펜(막 색색별로 있는거)과 하이테크펜, 제브라 에어피트 샤프만 습관적으로 써오다 보니까 좀 다양한 펜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만년필을 시작으로 샤프에도 관심이 생겨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결국 하나 질렀어요.
굉장히 많이 뿌려져서 조금 큰 문구점에 가면 쉽게 구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만원 넘는 가격에 명색이 한정판이다 보니 황송하게도 펜텔샤프 전용 진열대에 고이 모셔져 있는걸 점원언니에게 부탁해서 여러개 시필해보고 이걸로 산거예요^^;; 이것말고도 마음에 둔 샤프가 펜텔 그래프기어1000 였는데요,
마음에 드는 뒷부분과 앞부분을 찍어봤어요.(미처 털어내지 못한 먼지는 무시하시고...)

그리고 문구점에서 직접 쥐어보고 매우 끌린 샤프가 있어요. 이것도 아마 살 것 같아요.
파버 카스텔 TK-Fine VARIO L 샤프 A급. 거기선 가격이 8천원대였는데 파는 곳에 따라 만원이 넘기도 하고 6천원이기도 하고 천차만별이에요.

이걸 써본 사람들 말로는 저 금속 그립부분때문에 손에 땀이 나면 잘 미끄러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리 땀이 나지 않으니까 괜찮을지도 몰라요.^^;
이것도 산 다음, 펜텔과 파버카스텔 어느 쪽을 실사용으로 쓰게 될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사실 펜텔 그래프1000 리미티드는 오래 쓰면 바디의 검은색칠이 벗겨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초록 바디가 그냥 플라스틱인 파버카스텔쪽이 좀 막 쓰기에 좋아보임... 아놔, 공부를 하고 싶어지네요-_-;;;
아, 그리고 샤프 쪽으로 이쪽저쪽 다녀보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안써본 사람이 없는 국민샤프였던 마이크로 제도샤프 1000원짜리가 펜텔 제도샤프의 짝퉁이었다는거..-_-;
아래 사진이 펜텔 제도샤프입니다. 바디의 로고만 없으면 완전 똑같죠; 가격은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그렇습니다.
그 마이크로 샤프가 편하고 잘 써진 이유가 따로 있었네요;

# by | 2009/01/30 13:51 | ●일상의 얘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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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파버 카스텔것 빼고는 제가 다 소장하고 있는 제품들이군요+ㅁ+
저도 펜텔 그래프 1000 쓰고 있다죠> <// 그래프기어는 친구에게 선물받았었는데 너무 무거워서 잘 안쓰게 되더라고요....필기감은 부드럽지만. 파버 카스텔 저 모델은 써 본적이 없어서 어떨지 궁금하네요!! 저도 샤프에 관심이 많거든요....저는 펜텔(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맞을...거예요)의 아방가르드를 사고 싶은데 비싸서....몸 사리고 있습니다....샤프에 펜도 같이 있는 거거든요....
만년필은 아직 안써봐서 잘 모르지만....관심은 가지고 있어요+ㅁ+
//맞아요. 그래프1000 쥐어보다가 그래프기어 받아들자마자 놀랐어요. 묵직~한게... 오래 쓰면 손이 아플것 같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댓글 보고 아방가르드 검색해보니까 진짜 비싸네요;; 전용케이스까지 다 있고... 디자인이 간결하고 동글동글해서 그냥 보면 멀티인거 잘 모르겠어요.
필기구에 관심이 많으신가봐요. 저것들도 다 가지고 계시고 부럽습니다.ㅠㅠ
사실 필기할 일도 많지 않아서 만년필 새로 사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그 쓰는 맛을 버릴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부드러워요. 언제 한번 써보세요^^
파버카스텔 저거 진짜 뭔가 확 땡기는데요? 설명도 간지난다....
원고용지에는 샤프심이 가늘어서 기스()가 나서 펜촉이 원치않는 방향으로 가는 수가 있다는 말을 들은 이후로는 연필을 쓰고있지만, 세부적인거 샤프로 한 번 해보면 아무래도 그 맛이 그리워지더라구요. 저도 한 번 써보고싶네요ㅠㅠ우와...
파버카스텔이 미술쪽이다보니 샤프도 뭔가 드로잉개념이 충만한 것 같소! 몸매도 간지나고...
으으, 그거 뭔지 알 것 같아요. 원고지 위에 도로(...)가 파이는거잖아; 뭐 그렸다가 지우고 새로 그리면 더 그렇죠; (펜촉 끝이 파인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것까지 느껴져...)
아무래도 샤프는 세밀한 부분을 그리기 좋은 것 같아요. 저거 좀 뒤지고 다녀보니 0.3짜리도 의외로 많이 있는게 신기했소; 필기용이면 몰라도 그림 그릴땐 부러질까 무섭소;
// 저거 지르게 되면 담에 우리 만날때 가지고 가볼게요!!>_<
샤프나 만년필이 제 값을 할만큼 열심히 쓰고 열심히 그려야 하는데....^^; 그래도 로망이던걸 손에 쥐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 그게 참 좋더라구요.
//그런데 예전부터 궁금한게 있었는데 왜 그분을 거북이라 부르는건지요? 다들 그리 부르시던데.. 그런 애칭이 붙은 연유가 뭔지 늘 궁금하더라구요.
전 이제 해를 넘기면서 마지막 공모전을 향해 돌진 중이랍니다.
이번거 끝나면 일년간 잠잠...합니다! (아자!)
파버카스텔이라...전 5년전부터 쭉-파버카스텔- 0.7m를 쓰고있답니다. 고무그립이 있는 녹색플라스틱의 통통한 샤프 이지요...드로잉 할때 편리합니다-_-v
0.3m요...부러지는게 아니라 종이가 긁혀요. 한때 샤프에 꼿혀서 종류별로 사다 실험해본기억이 있는지라....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한해 원하는일이 이루어지시길!
몇년 전엔 파버카스텔 샤프 하면 3만원에서 5만원 넘어가는 나무 몸체의 그 유선형 샤프가 먼저 생각났는데 다른 샤프들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하긴 0.5도 종이를 긁는데 0.3은 더하겠지요; 섬세한거 그릴땐 딱 좋을 것 같은데 위에 펜촉으로 덧그어야 하는 그림일 경우엔 좀 곤란하겠어요. 궁금해서라도 한번 사볼까 싶네요.
마지막 공모전 잘 치르시고(대체 공모전을 몇개나 하신 겁니까;; 졸전보다 더하시네요. 역시 현역이란...) 1년간 푹~~ 쉬시고 재충전하세요!
기대되네요... :)
주문 축하드려요! 동변상련이라 그런지 제 일처럼 기쁘네요^^
아무래도 싸게 산터라 걱정했는데 컨버터와 카트리지도 포함되어 있고 제대로 도착했답니다. 한스님도 잘 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