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8월 25일
배수빈, 정조 모습 공개 / 드라마 바람의 나라

사진이 두장 떴는데 저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
상대를 쏘아보는 단호한 시선이며 단아한 목덜미(...), 찻잔을 지그시 쥐고 있는 손,
하다 못해 미닫이문 뒤에서 훔쳐보는(...) 구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다른 사진에서 언뜻 비친 상대편의 옷소매를 보니 아마도 정순왕후와 대면하고 있는 장면인 듯하다.
저렇게 날 선 모습도 너무 조쿠나아아...ㅠㅠ
내가 배수빈씨에게 기대했던 것이, 패기있고 총명함이 흘러넘치는 '젊은 정조'였었더랬다.
기존의 통념을 깨뜨리는 혁신적인 사고방식,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꿋꿋히 밀고나가는 개혁군주. 또한 모든 면에서 왕이지만 속으로는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이 있으며, 그래서 아무도 안 볼 때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쏟는 인간적인 '아들 정조'이기도 하고... 그걸 배수빈씨 모습으로 볼 생각만 해도 두근거린다. 지금까지 수빈씨가 연기한 다양한 배역들이 머리 속에 스쳐지나가누나...
사실 배수빈씨 캐스팅을 들었을 때부터 내내 품었던 소망이 있었으니, 말년의 정조가 한성별곡의 내상정조라면 젊은 정조는 수빈정조로 대표되었으면 하는 거였다. 부디 대본이 잘 뽑아져나와서 꼭 내 바람이 이루어지길 소망해본다. 내가 원작소설을 그렇게 좋게 안봤기 때문에 더욱 더 대본에 바라는 바가 있기도 하고.
그리고 한겨레의 바람의 나라 기사를 보고 식겁.
무휼의 캐릭터는 원작에서 가져왔지만 이야기의 시작은 다르다. “형, 아버지를 죽일 팔자”라는 예언 속에 태어나 왕가에서 버려진 무휼이 신분을 되찾는 과정을 보탰다. 제작진은 “원작의 매력 가운데 하나인 판타지 대신 무휼의 모험과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태자 해명은 자신이 왕자라는 걸 모르는 무휼을 아버지처럼 돌본다. 그런 해명이 유리 탓에 죽게 되니 무휼이 복수해야 할 대상이 그의 친아버지가 돼버린다. 게다가 그의 연인과 벗은 적국 부여의 왕족들이다. 낙천적이던 소년은 냉철한 왕으로 성장한다.

대본이 아주 잘 나온다면 또 모르지만, 아무래도 초반엔 호의적으로 보기 힘들 듯.
p.s) 방금 본 기사에 연(최정원) 사진이 떴는데 뭐랄까.. 좀 미묘? ^^; 송일국씨 혼자만 있을땐 몰랐는데 원작에선 그렇게 어렸던 둘이 급성장한 모습으로 같이 있는 걸 보니 약간 위화감이 든다고 할까. 난 아무래도 원작에서 벗어날 수 없나보다. 이렇게 착잡해할 바에야 그냥 신경끊고 조용히 있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다만 드라마의 영향으로 뮤지컬 바람의 나라가 내년에 다시 한번 고대로 올려질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ㅜㅜ 올해 못보니까 너무 그리운거 있죠. 영빈무휼...ㅠㅠㅠㅠ

# by | 2008/08/25 22:05 | ●드라마 | 트랙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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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찬란한 유산_우리의 엄친아_박준세 배수빈
한효주, 이승기, 김미숙, 반효정... 쟁쟁한 중견배우들과 산뜻한 이미지의 한효주...그리고 다시금 연기에 도전한 이승기... 약간은 코믹하고 약간은 비밀스러움을 간직한채 이야기를 시작했던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벌써 10회의 이야기를 끝냈다. 한효주와 이승기의 귀국을 시작으로 젊은 남녀의 만남과 시작되는 사랑과 혈육이 아닌 사람의 만남으로 만들어진 가정의 이야기등... 무거운 듯하면서도 가볍게 이어나가는 이야기가 이 드라마의 특색......more
원작을 봐서인지 자꾸 이런저런 장면이 수빈정조 버젼으로 상상이 되네. 하악... 수빈정조 어진도 궁금하구. 극중 그림 담당한다는 한국화가분이 좀 유명한 분이더라구.
//그러게 말야. 횽에게서 좀 자세한 얘기 듣고 기대 접었는데 원작제목만 빌려온 듯한, 최완규 색 풀풀 나는 저런 설정 보니까 발끈하게 되네; 그래도 바나, 바화, 베바 세개 놓고 치열한 고민은 안해도 될 것 같아서 그것만은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ㅜㅜ
박진우작가님이 메인이었다면 이 드라마에 기대를 할 수 있었을텐데 괜히 완규가 끼어들어서 에휴..
삼국지 용의 부활은 설정얘기만 듣고 볼 생각이 없어져서 아직 안보고 있지만 드라마 바람의 나라도 설정, 고증, 비주얼이 점점 원작에서 멀어지고 있네요.
그 만화제작진 행동이 개념이군요; 그들처럼 자신이 무엇을, 누구를 다루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막장작품을 그리더라도말이죠) 단순히 대중에게 잘 먹힐만한 소재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일수 피디님이 김진 작가님과 만나서 무휼에 대해 뜻이 통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 드라마가 감독 마음대로 안될 수도 있구요. 무엇보다 최완규 무시못합니다.(들은게 있거든요) 이런저런 소리를 했지만 원작팬으로서 드라마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네요.
바나는 일단 어제까지 닥본사했답니다 아테님만큼 바람의 나라 원작을 꿰고 있지 않은터라 상대적으로 사전지식이 없는 입장에서 본 제 입장은 그럭저럭 볼만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더라만 역시 원작에 대한 애정도가 높으신 분들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으신가봐요 그 심정 이해갈거 같습니다
곧 추석이지요? 슬슬 아테님의 예쁜 송편 짤이 올라올때가 다다랐다는 생각이 들어 겸사겸사 들렀답니다 졸전에 추석준비에 ..여러모로 눈코뜰새 없이 바쁘시겠네요 건강조심하세용
저도 바나 1,2회 전부 봤는데요, 성에 차고 말것도 없이 뭐라고 말하기도 힘든게... 원작만화와 같은 내용이 전혀 없더라구요;; 그저 제목이랑 등장인물 이름만 따온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유리왕- 정진영씨는 너무 멋지셨어요. 오히려 만화보다 더 멋지게 나오신....
//저도 매년 해온 것처럼 송편짤 올리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올해는(작년도 그랬지만요;) 못 올리게 되었네요ㅠㅠ 사진 찍을 틈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정성들여 빚는걸 보고 어머니께서 "지금까지 7개밖에 못 빚었다는게 말이 되냐, 지금 예술하냐, 그냥 무조건 빨리 빚어." 이렇게 막 압박을 주시는 바람에 퀄리티고 뭐고 그저 속도에만 신경을 쓴지라...흑흑ㅠㅠ 그저 마음으로 드릴게요ㅠㅠ
올 추석 연휴는 유난히 짧아서 교수님도 일정 그대로 진행시키는 바람에 쉬는 것 같지도 않네요.ㅠㅠ avec님도 짧은 연휴마나 즐겁게 지내시길 바래요^^
저도 오타내는 일이 많아서 댓글 달기전에 미리 메모장에 써서 저장해놓고 댓글창에 단축키로 붙여넣기를 하거든요. 이글루에도 댓글 수정기능이 있다면 좋을텐데 아직까지 달아주지 않네요.;;
배수진씨;;;;배수관이라 안한게 그나마 다행인지도 ㅡ.ㅜ 푸헬헬(저도 아테님 따라 웃으려 했지만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능;; 아놔 ㅠ.ㅜ); 모 방송국 뉴스촬영카메라 담당 기자님중 배수진씨란 성함 가진 분 계시더라고요;
배수관이라니; 배수진도 비장하지만 배수관은 더하군요;;;; 이름만 보면 멀쩡한데 성과 결합되면 재미난 고유명사(?)가 되는게 우리나라 이름인 것 같습니다 으하하;
별일은 없으셨겠지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