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계절학기 끝났습니다 / 반지 / 물마카
1. 계절학기 끝, 여름방학 시작.




2. 하야미 모코미치가 쿠와즈기라이에서 왕관반지를 엄지손가락에 끼고 나온걸 보고 나도 저렇게 하고 싶어!! 하고 인터넷 뒤지다가 비슷한 은반지를 발견, 급 질러버렸습니다; 살다보니 연예인을 다 따라해보는군요;


엄지손가락 호수를 잘 몰라서 실로 여러번 재는 등 한참 삽질했다가 9호로 주문했는데 다행히도 잘 맞았습니다. 쇼핑몰 사진들은 전부 검지 아니면 약지에 끼고 있었지만 전 모코미치처럼 엄지에 끼고 싶었어요.
그런데... 본인 기럭지대로 길게 빠진 모코미치의 손가락에 제 짧은 손가락을 댈게 아니더군요; 왕관반지가 좀 폭이 넓기 때문에 짧은 손가락에다 하면 더 짧아보이는 현상이....-_- 그래서 저에겐 중지에 끼는게 제일 예뻐보였어요; 하지만 저 반지가 무게가 있기 때문에 엄지에다 하는 것이 확실히 더 편하더군요.


그리고 반지 지르는 김에 오랜 로망이었던 오닉스 반지도 함께 질렀지요. 두께가 있기 때문에 한치수 더 크게 주문하라고 해서 10호로. 이건 블랙 코디할 때 포인트로 끼면 딱 좋은 것 같아요. 어제 이거 끼고 나갔는데 얼마나 흐뭇하던지.ㅠㅠ 그런데 재질상 깨질까봐 조심스러워서 집에선 못 낄것 같네요.


엄지에도 한번 껴봤습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제가 검지에 살이 좀 있어요. 굵기가 엄지랑 맞먹는...ㅠㅠ 그래서 엄지 마디만 통과하면 반지 하나로 검지와 엄지 둘다 커버 가능합니다; 이거 좋은건지 나쁜건지;
아무튼 길에서 파는 예쁜 반지는 나에겐 너무 커서 그냥 지나쳐야 했었는데 인터넷이 좋긴 좋아요. 후후....






3. 몇년 전, <고교교사>에서 수학교사인 후지키상이 유리보드에 흰색마카로 수학공식을 가득 써내려가는 장면을 본 후로 염원했던 그것을 드디어 획득. 저 유리보드가 주인공의 심리를 대변하는 거라서 되게 자주 나왔어요.


제 컴퓨터 바로 옆에는 부엌과 김치냉장고를 놓는 공간을 분리해주는 커다란 통유리가 있거든요. 컴퓨터를 이리로 옮기면서 저 유리를 드라마처럼 아무때나 쓱쓱 생각나는대로 써갈길수 있는 보드로 쓰면 참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물마카라는 것을 알고 오늘 사왔습니다. 고교교사가 나왔을 당시엔 저런게 있다는 걸 처음 알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는데 새삼 세월이 많이 흐른 것을 느낍니다^^;


플래시를 터뜨려서 그런지 선이 실제보다 굵게 나왔어요. 저 카페스런 색감의 조명 덕분에 컴퓨터 앞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 누리끼리합니다;
대고 따라 그린 손이 너무 짜리몽땅해서 억울한(?) 맘에 내 손을 인증.(깔깔)



이제 모니터에 포스트잇을 덕지덕지 붙일 필요 없이 여기다가 쓸랍니다. 크하하.
(물론 저 오덕스러운 것은 촬영용. 가족에게 보이기 뭣해서 금방 지웠습니다^^;)




by 아테 | 2008/07/05 01:12 | ●일상의 얘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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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7/05 13: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7/05 19:28
ㅎㅎ 횽도 근처에 유리 있으면 물마카 하나 질러봐봐. 메모 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낙서해도 공간이 발랄해지는 것 같아.^^ 종이낭비 없으니까 경제적(?)이구.
Commented by 수르릉 at 2008/07/11 21:49
네일 색깔 완전 예뻐요!!! 원색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네일 쪽에는 과감하지 못한 편이라 저는 그냥 내츄럴로 유지하고 있답니다.

아 저 유리칠판 어떤 영화에서도 본 것 같은데,뷰티풀 마인드 같기도 하고 확신은 안 가네요^^ 전 작년에 컴퓨터 자격증 때문에 강남 학원다닌 적이 있는데, 거기서 선생님이 저 칠판에 강의하셔서 굉장히 써보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뭐랄까 그 빤질빤질한 느낌을 저도 즐겨보고싶었다고나 할까요. 근데 물마카로 쓰는 것이었군요.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저희집에는 통유리가 없어서 (얼마전까지 살던 집은 통유리였는데 생각을 못했습니다 ㅠㅠ) 화이트 보드라도 달고 싶은데, 제 방이 앞쪽은 책상에 양쪽 사이드는 다 책장이고 그나마 남은 벽에는 붙박이 장이 있어서 정말 공간이 하나도 없어서 답답하답니다. 책을 구입해서 보는 편이라 아무 생각없이 책장을 너무 많이 들여놨더니 이런 비극이 생긴 것 같습니다. 여백의 미가 필요해요 ㅠㅠ 나중에 독립하게 되면 저도 꼭 유리칠판에 물마카를 써볼랍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7/12 16:15
수르릉님/ 고맙습니다^^ 전 반대로 옷이나 뭐 그런데는 원색을 잘 못 쓰는데 네일에는 부담이 없는 편이라서요^^;
아, 맞아요. 뷰티풀마인드에서 주인공이 유리창 위에다가 수학계산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유리칠판 가지고 강의하는 학원도 있었군요; 일반보드보단 훨씬 비쌀텐데;; 그런데 가독성이 좋긴 좋은 것 같아요. 유리니까 잉크 물 들 염려도 전혀 없구요.
으악 책장 얘기 완전 공감입니다.;ㅁ; 문 하나만 빼고 다 둘러싸이셨군요ㅜㅜ 책을 사서 보는 이 습관을 버리지 않는 한 책 수납공간에 대해 평생 고민할 것 같습니다ㅠㅠ 지금 쓰고 있는 책장엔 책을 이중으로 꽂고 틈새마다 다 뉘어서 꽂고 그랬는데 이젠 정말 꽂을데가 없어서 책상 위에 쌓아놓고 있어요; 저도 1년 후에 이사갈 것 같은데 그때 책장 갯수랑 위치를 아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ㅠㅠ 그 집에도 통유리가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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