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NHK대하「호죠 토키무네」


요즘 옆나라 어둠의 경로로 <호죠 토키무네>의 영상을 구하고 있습니다.
엣날에 '교겐계의 두 왕자'란 제목으로 이즈미 모토야씨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 그 이즈미씨가 주연한 2001년도 대하드라마입니다. <토시이에와 마츠> 전년도 대하이니까 그렇게 오래된 드라마도 아니죠.


제가 토시이에와 마츠를 막 알았을 때가 2003년 즈음이었는데 당시에 정보를 얻기위해 여기저리 돌아다녀보니까 의외로 국내 웹에서 호죠 토키무네에 대한 글이 눈에 많이 띄더라구요. 그것도 동인녀들이 열렬한 지지를 보내면서 팬아트를 그리고 토키무네 50문50답도 하고 있었던거예요! 아니, 이 사람들이 이 드라마를 어떻게 알지? 했는데 알고보니 그때 케이블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NHK채널을 통해 토키무네가 안방에 방송되었던 겁니다. 주인공이 저렇게 준수하니 눈에 들어오지 않을리 없는데다가 이 드라마의 두가지 테마 중 하나가 형제간의 애증이었으니 불타오르기 딱 좋죠.(촘마게 머리도 없습니다;)


호죠가의 적자로서 후계자 교육을 받으며 반듯하게 자란 동생 토키무네와, 장자의 면모를 갖췄지만 서자로 태어났기 때문에 가슴 속에 울분을 품으며 자유분방하게 자란 형 토키스케. 서로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반목하고 대립하면서 증오하고, 그러면서도 서로를 잊지 못하는 그런 들끓는 애증! 연기파 배우 와타베 아츠로씨가 동생과 여러모로 대조적인 형 토키스케를 연기하셨습니다.


역사상, 형 토키스케는 반란을 일으켜 막부를 전복하려 했고, 당시 최고 권력자이자 막부를 수호하는 싯켄이었던 토키무네는 형을 주살합니다.(당시 토키무네의 나이 22세. ㄷㄷㄷ)


이쯤에서 나름 실험적(?)인 장면.




형을 죽일 건지 말 건지 고민하는 토키무네의 주위로 저런 것들이....;
육친을 죽이려는 자기 마음 속에 도사린 어둠인걸까요.




습사를 하는 토키무네와 공격받는 토키스케의 모습이 교차편집되고...






화살이 과녁 중앙에 정확하게 꽂히자 털썩 그 자리에 주저앉아 어깨를 들썩이는 토키무네.




이 드라마에서는 토키스케가 살아남아서 몸을 숨기는 것으로 각색했으며 이후, 토키스케는 원의 내습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원은 물론이고 심지어 고려까지 가더군뇨....... 드라마가 1부 '형제'에서 2부 '원구'로 넘어갔어도 형제는 안과 밖에서 나라를 지키는, 그런거지요. 그러나 원의 사신를 목 벨 정도로 강경한 토키무네의 태도와 토키스케의 온건적인 태도가 충돌하는 바람에 또 상처입고 괴로워합니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애증은 여전한게지요;


죽은 줄 알았던 형이 살아있다는 걸 알고 난 뒤 오랫만에 만난 형제... 이렇게 서로 애틋하게 눈시울을 붉혔으면서,





잠시 뒤 형의 기대를 배반하고 원의 사신을 죽이라는 토키무네의 명이 떨어지자
열폭한 형은 동생의 멱살을 잡고 서로 노려봅니다.









형제간의 재회는 이렇게 파국으로 끝나나 했더니 뜻밖에도 며칠 뒤 토키스케와 아들의 상봉이 이뤄집니다.





몇 년 만에 보는 아들은 동생 토키무네의 손에서 귀하게 자라고 있었던 겁니다.



토키무네는 자기 아들과 형의 아들을 차별하지 않고 똑같이 키웠습니다.
그러나 자기 손으로 죽인 형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애들 둘이 다투거나 하면 민감해져서 자기 아들 쪽을 엄하게 다루더라구요. 사촌에게 모진소리 했다고 아들의 뺨을 때리기까지.









아무튼 길고 긴 원나라와의 신경전, 형제의 숙청, 원의 1차 침입 등 젊은 나이에 굵직굵직한 일들을 겪다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눈에 띄게 몸이 약해진 토키무네는 병약미청년화 되어서 자리에 눕는 일이 잦아지더니 원의 2차 침입을 막아낸지 불과 3년 후에 34세로 요절합니다. 마치 자기 할 일을 다한 것마냥...
그런데 죽을 때마저 형의 품에 안겨서 죽더라는..ㄷㄷㄷ 소식을 듣고 달려온 형의 품 안에서 무려 '백허그'로 안겨서 흐느끼다가 숨을 거두더라구요.ㅠㅠ





사실 이 사극은 대하사극계에서는 좀 이단아라고 할까요. 울나라에서 방송된 <칭기즈칸>에서 칭기즈칸을 연기한 빠썬이 여기선 무려 쿠빌라이칸을 맡았고 원나라 묘사를 위해 중국에 가서 찍어온 장면도 있을 정도로 만듦새면에서는 제가 본 대하사극 중에선 제일 스케일이 컸는데 대중적인 평은 그다지 좋지 못했어요.



제대로 보지 못했으니 내용에 대해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픽션이 강하다는 점을 주로 지적받는 것 같아요. 그 때문에 기존 대하시청자들에겐 환영받지 못했지만 대신 섬세한 심리묘사가 호응을 얻어서 일부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마니아층이 형성되었지요. 이 드라마의 각본을 쓴 사람은 바로 <하얀거탑>의 이노우에 유미코입니다.
어떻게 보면 7년 전이 아니라 지금 나왔어야 할 드라마같아요. 그랬다면 그때보단 평이 좀 더 너그러웠을지도요.


또 하나, 좋지 못한 평에 일조했던 이즈미 모토야씨의 연기는 드라마 연기가 아닌 교겐식의 연기가 몸에 배어서 너무 힘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고 턱 관절인지 치아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입매가 약간 앙다문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때문에 표정연기도 어색해보였구요. 그런데 갈수록 발전해서 나중엔 많이 자연스러워졌더라구요. 초반과 나중의 연기를 보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나요.


이분 보니까 노무라 만사이씨도 생각나는데, 신기하게도 두분 버릇이 같아요.
턱을 목 쪽으로 당기고 뒷목을 빠릿하게 세우는거.



그때문에 <음양사> 첫 촬영 날에 감독님에게 힘빼라는 주문을 받았는데 이즈미씨도 드라마 초반에 그랬던거 보니 아마도 그게 교겐 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역시 교겐사답게 두분 다 전통 복식을 걸친 자태가 매우 고와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우연인지 의상도 비슷하구요^^


다만 이즈미씨는 키가 안습인데 얼굴이 매우 작고 비율이 좋아서 남들이랑 같이 서 있지 않는 이상 그렇게 안작아보이더라구요. 그러나 형님 역의 와타베 아츠로씨 앞에선 그냥 봐도 너무 동생...ㅠㅠ(180cm vs 168cm....OTL)




심지어 극 중에서 남장여자로 나오는 기무라 요시노(169cm)랑 딱 마주보는 장면이.....ㅜㅜㅜㅜ





진지한 장면인데 연출이 너무 배려심 없달지;;;
살짝 맞춰주기만 해도 아래짤처럼 보기좋은 그림이 나오는데.




하지만 건장한 부하들 옆에 있으면 완전 귀한 도련님이예요. 이마에 손 짚고 살짝 비틀거려주기만 하면 일제히 우르르 몰려들어서 부축하는 모습이 너무 어울리더라고요;


이쯤에서 가슴을 직격당한 한 장면.
마지막회를 한편 남긴 48회의 장면이니까 죽을날이 얼마 안남은 토키무네되겠습니다.



제대로 거동을 못하는 토키무네를 일생을 같이 한 충성스런 부하 타이라노 요리츠나(키타무라 카즈키씨>_<)가 부축해주는데요, 뒷모습에서 그만 뿜었습니다.
에스코트라고 해도 모자를 정도로 너무 잘 어울리는 한쌍이로다.(........)



요리츠나는 성격이 매우 급하고 난폭하지만 토키무네 앞에서만은 아주 순한 양이 되고 주군의 일이라면 눈에 뵈는게 없을 정도로 굉장히 절대적인 충성을 바쳐요. 주군의 마음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귀신같은 형상으로 머리를 풀어헤치고 집안 물건 다 집어던지질 않나 기둥에 머리를 쾅쾅 박으며 자길 자책하질 않나. 마치 광견(狂犬)같달지;



성도 없는 천한 몸이었던 자신을 따스하게 대해주고 타이라노 요리츠나라는 용맹스런(...) 이름까지 내려주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여동생과 혼인시켜줄 정도로 아껴주는 토키무네에게 몸과 마음이 전부 사로잡힌게지요^^;; 토키무네 역시 자신만 바라보는 요리츠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애정어린 말과 행동을 보여주며 어쩌다 한번은 꼭 어깨를 쓰다듬쓰다듬해줍니다. 형제 뿐 아니라 이 주종의 모습도 매우 즐거워요:D


이쯤에서 두 사람의 첫 만남.

처음엔 이렇게 험악하고 띠꺼운 얼굴로 올려다보다가...






샤방~하니 해맑게 웃어주는 토키무네의 얼굴을 보자마자 그만 첫눈에 반해버림.





넋놓고 멍하니 쳐다보다가 주위에서 불호령이 떨어지고나서야 자신의 무례를 깨닫고 그 자리에 넙죽 엎드리자,
당황한 토키무네가 손을 잡고 일으켜주는데...





"내 손을 잡아주셨어!!!" <-딱 이런 표정.


이미 몸과 마음 다 뺏긴거다;
사람이 저러는걸 보니 그동안 얼마나 애정에 목말랐는지 알 것 같아서 불쌍해지더라는....






눈물까지 그렁그렁한 뜨거운 눈빛에 오히려 어안이벙벙해지는 토키무네;
가끔 저렇게 맹한 구석이 있어서 귀엽더라구요^^





아무튼 호죠 토키무네의 인생을 보면 참 짧고 굵게 살았다 싶어요.
당시 권력의 중심은 가마쿠라 막부가 아니라 호죠가家였어요. 막부의 쇼군은 유명무실한 존재였고 나라의 권력은 모두 호죠가의 우두머리인 싯켄(집권執權)에게 있었지요. 사실상 싯켄이 막부와 일본을 책임지고 있었던 겁니다.


토키무네는 5대 싯켄 호죠 토키요리의 적자로서 어릴 때부터 후계자로 키워져서 14살에 싯켄을 보좌하는 렌쇼가 되었고, 불과 18세의 나이에 8대 싯켄의 자리에 오릅니다. 바로 그 해에 원으로부터 사신이 와서 복속을 요구했으니 싯켄의 자리에 오르자마자 원과의 싸움이 시작된거죠.


토키무네가 24살 되던 해에 원의 1차 침공이 시작되었으나 정박해놓은 배 900여척이 태풍에 가라앉는 바람에 일본정벌은 성공하지 못했고, 원은 다음 해에 다시 복속을 요구하는 사자를 보냅니다. 그러나 토키무네는 사신의 목을 베어서 원에게 항전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성벽을 쌓는 등 대비를 하지요. 이 후 또 한번 사신이 왔지만 이번에도 지체없이 목을 베어 돌려보냈습니다. 그러자 쿠빌라이칸은 이때부터 아주 작심해서 고려에 정동행성을 설치하고 배를 건조하는 등 일본정벌에 총력을 기울였고, 토키무네가 31세 되는 해에 군사 14만명, 배 4천척의 대규모 정벌대를 보냅니다. 일본도 그간 준비해온 것이 있어서 2개월 동안 항전하며 버티고 있었는데 때마침 또 태풍이 몰아닥쳤고.... 결과는 다들 아시는 대로.


일본은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더불어 원나라가 유일하게 정복에 실패한 나라라고 합니다.
원이 일본을 정복하지 못한건 순전히 태풍때문이다, 토키무네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운이냐 아니냐를 따지기에 앞서, 원에 복속되기를 거부했던 토키무네의 자존감과 항전의지가 일본을 지켰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만약 토키무네가 원에 굴복했다면 어찌됬겠어요. 왕의 이름에 '충'자를 쓰고 원의 공주와 혼인해야 했던 고려 말에 못지 않았겠지요.
일본이 외침을 받은 것은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 유일한 외침의 시기에 싯켄으로서 일본을 지켰고 2차 침입를 막아낸지 불과 3년 후 34세로 요절한 토키무네의 인생은 호국을 위해 바쳐졌다고- 그렇게 얘기됩니다.


비록 토키무네가 '신이 일본을 지킨다.'며 태풍에 카미카제(神風)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먼 훗날 군국주의의 상징이 되었지만 그 당시엔 신앙심과 함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순수한 의도였겠지요.^^;





그나저나 토키무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책을 찾아봤는데 단독으로 다룬 책은 국내에 나와있지 않더라구요. 하다 못해 그 시대를 따로 다룬 책도 없고... 아쉬워요.








p.s1) 이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토키무네와 토키스케를 하도 번갈아쓰다보니 타자가 자꾸 꼬여서 고생했습니다;


p.s2) 토키무네가 죽는 모습은 예고편에서 딱 한장면 나온걸 캡쳐한거라서 디테일하게 캡쳐못했어요.
최종화가 구해지면 제대로 감상하고 다시 캡쳐할 수도 있습니다^^;






by 아테 | 2008/06/21 23:37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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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산 at 2008/06/22 00:10
안녕하세요. 아테 님^^; 일본 역사나 사극에는 아는 것이 일천하여, 늘 아테 님의 포스팅에 감사해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어 조심스레 덧글을 달아봅니다.;;

'정동행성'은 성의 이름이 아니라 정동(征東-동쪽(일본)을 친다.)+행중서성(중서문하성 산하 기구)를 합친 이름으로 쿠빌라이 칸이 일본 정벌을 위해 고려에 설치한 관청의 이름입니다.고려 후기에 이르러서는 원의 내정간섭을 위한 기관으로 변질되었고 이후 공민왕 때 철폐되었지요. 그렇기 때문에 정동행성을 쌓다-라는 표현은 조금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2 00:43
아, 맞습니다; 정동행성의 뜻과 목적은 알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성'때문에 아무생각없이 그만 잘못 적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수정했습니다^^
Commented by 마에 at 2008/06/22 11:29
오호..이거 흥미로와보이네. 훃 덕분에 이름만 들어본 일본 사극을 한편 본 것 같은 느낌이..ㅋㅋ

// 얼마전에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저 카미카제에 대한 이야기를 봤는데, 그 태풍이 우연이다..그런 것 보다는 저거는 굳이 바다건너까지 일본을 정벌하러 간 원이 자충수를 둔거라고 보는게 낫더라구. 일단 원에서 일본 정벌을 위해 대규모로 급조한 선박이 먼 항해와 태풍에 견딜만큼 튼튼한 나무로 지어진게 아니라는 점 (배를 복원하고, 일본 학자가 나무의 재질과 배의 구조를 다 분석했는데 말도 안되게 허술했다고 하더라고..), 그리고 원나라 최고 사령관이 한번도 해전을 경험한 적이 없는 육지전의 베테랑이었다는 점, 그리고 일본 정벌은 다분히 원 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대규모 전쟁으로 봉합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점. 이런게 맞아 떨어져서 졸속으로 치뤄진 전쟁이었고, 바로 이 전쟁의 패배 때문에 원이 엄청난 타격을 받기 시작했으니....// 물론 모든게 일본에 유리하게 전개된 상황이라고 하더라고 덜 떨어진 지도자가 있으면 또 상황은 어찌 변했을지 모르니까 호죠 토키무네가 숭앙을 받는건 당연한 일이겠지. 그나저나 이렇게 애증의 형제에 게다가 형이 아츠로라니..ㄷㄷㄷ 땡긴다. ㅋㅋㅋ 근데 형을 죽였다는 역사적 사실을 저렇게 각색해도 되나? 일본 대하는 비교적 고증에 충실하다고 들었는데, 좀 새롭네. 게다가 작가가 하얀거탑의 작가라는 것도 놀랍고. :-) //팔 다친거는 어때?? 얼른 나아야지..사진 보고 놀랬삼.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2 13:36
아아아! 그러고보니 나도 몇개월전에 다큐 본 기억이 나는데 거기서도 일본학자가 배가 침몰했으리라 생각되는 지점을 탐사하다가 배를 발굴해서 연구하더라구. 마에횽이 본거랑 내가 본 거랑 같은 것일지도?^ㅁ^ 그런데 중간부터 봐서 원 쪽 상황은 별로 기억이 안났는데 횽 덕분에 알게 되었네. 감사^^ 그러고보면 한번 그렇게 당했으면서 똑같은 시기에 또 정벌하러 간 것도 치명적인 패착이었던 것 같아. 워낙 바다랑 거리가 먼 나라이다보니 매년 정기적으로 오는 태풍에 대해서 잘 몰랐었던 듯...; //ㅇㅇ, 토키무네도 복속 요구를 받을 땐 상황이 저렇게 도와 줄 줄은 예상못했을 테니까. 만약 복속에 응했거나 침입 당시 항복했다면 유리한 상황이고 뭐고 없었을거 아니야;
//그러게 말이야. 죽은 사람이 살아남아서 비중높게 활동하는건 케베스 사극에서도 시도 못할 내용인데 대하마니아들에게 어떻게 보였겠어. 대하사극이 워낙 전통이 깊다보니까 고증에 무섭게 집착하는건 그쪽 시청자가 더하거든. (혹시 토키스케가 살아있었다는 설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어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보다시피 저렇게 자료가 없삼.ㅜㅜ) 게다가 이 주인공이 처음엔 심약하고 찌질했다가 자라면서 대인배되는 그런 성장요소까지 있어. 지금은 울 나라에서도 흔한 설정이지만 대하로서는 파격이었겠지^^;;
여기서 와타베 아츠로씨 멋지삼.ㅜㅜ 일본말을 못알아듣는게 안타까울 정도야. '형제'가 이 들마의 공식테마일 정도로 둘 사이의 관계가 굉장히 비중있게 나오는데 그게 매우 끌려 으하하하
앗, 댓글 다는 사이에 최종화가 다 받아졌다! 얼른 저 백허그 장면을 보러가겠삼ㅎㅎ
//팔 걱정해줘서 고마워^^ 그런데 상태는 더 안좋아지는 것 같아.ㅜㅜ 계절학기가 끝나던지 해야 한의원에 정기적으로 다닐 수 있는데;
Commented at 2008/06/22 13:4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2 16:40
기남횽이 무슨 부탁을? 혹시 한성별곡 1주념 정모관련인가?ㅎㅎ
응 이분 연기 정말 사람을 몰입시키더라구. 난 사랑따윈 필요없어,여름에서 이분 처음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삼. 알고보면 사극도 꽤 하셨어. 대하 주연도 하신 적 있고...
//지금 영상 앞부분 보고 있는데 화질이 정말 안습이다OTL 왜 하필 최종화가 화질이 지글거리는건지ㅜㅜ 형제의 마지막이랄 수 있는 백허그를 좀 선명하게 보고 싶은데!
Commented at 2008/06/23 17:5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4 01:30
아, 그런 얘기였구나. 좀 부끄럽다^^; 일정이 어찌 될지 몰라서 좀 그런데 만약 머그컵 준비를 좀 일찍 하는 거라면, 샣보다 더 타이포그래피 잘 할 수 있는 능력자횽 찾아봐야 할 것 같아. 머리속에선 머그컵에 넣을 이미지들이 막 여러개 생산되는데 이런 대답밖에 할 수 없어서 미안하네.ㅠㅠ
//진짜 9월 말이야? ㄷㄷㄷ 이렇게 된거 어쩔 수 없이 다른 요일로 이동하기를 빌 수밖에 없겠삼;
Commented by avec at 2008/06/23 17:56
이즈미 모토야 사진을 보고 깜놀했지 멉니까 반드시 비교인물이 있을거 같아 스크롤해서 내려가다 보니 아니나다를까 노무라상 모습이 비치더라는.....저 이즈미상을 제가 처음알게된게 바로 아테님 홈피에서였다지요 지금같은 이글루가 아니라 단독으로 꾸려가실적에 .....글고보니 이곳 알게된지도 벌써 꽤 상당히 되었다는@_@
참, 미술쪽 하시는 분께서 팔이 안좋으시다니....어쩝니까ㅜㅜ 실은 얼마전에 들렀다 그냥 갔다지요 항상 열심히 답글 달아주시는 아테님께 괜히 송구스러워서 이렇게 댓글 다는것도 망설여지네요;;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3 23:38
이야,,,그러고보니 정말 참 오래되었네요; 몇년 넘게 들러주시니까 제 포스팅 성향도 잘 아시는거 같아요. '반드시 비교인물이 있을 것 같다'며 노무라 상이 나올 거라는거 이미 다 간파하시고;;
아, 단골이신만큼 편하게 들락날락하셔도 됩니다. 할 말씀이 있으면 있는대로 남기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짝 구경만 하고 가셔도 되니까 댓글을 남기는 것에 너무 구애받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덧글 달아드리는 건 댓글 달아주신 분에 대한 마땅한 응대이니 부담가질 필요 없습니다. 제가 달아드린 덧글 확인을 꼬박꼬박 해주시면 그걸로 족해요.^^
Commented at 2008/06/23 18: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4 00:02
비밀글로 하신만큼 저도 자세히 답해드리긴 좀 그렇고^^;(덧글은 공개라서...)
네, 그렇답니다 하하; 님도 알고 계실 줄은 몰랐어요.
// 아, 그분은 요즘 안보이시더라구요.
Commented at 2008/06/24 15: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5 02:00
그럼 가능할지도 모르겠어^^ 그런데 전에 그 머그컵에 들어간 그림이 워낙 예뻐서 아무리 타이포라지만 후발주자로서 부담이...ㅎㅎ 팔 상태 신경써줘서 고마워. 무리하지는 않을거야.
그런데 우리 이러다가 한성갤 이벵 전속이 되는거 아니야?ㅎㅎ 이번 1주년 모임 추진할 때도 기존 리뷰북 팀원들이 그때 너무 고생해가지고 몸을 좀 사렸는데 결국 하나 둘 소환되어서 일을 진행하고 있구....ㅠㅠ
바람의 나라랑 바람의 화원은 꼭 서로 피해야 할 듯; 제목부터가 시청자도 헷갈리게 생겼어=_=
그러고보니 바나, 바화, 베바 다 ㅂ로 시작하네 ㅎㅎ
Commented by 란티스 at 2008/06/25 20:34
잘봤어요. 이 드라마는 들어봤지만 막상보지는 못했어요 헌데 아테님의 글을보니.보고싶네요 특히 빠썬님..(-.- 저도 징기스칸(칭기즈칸)을 더빙판 그것도 정구님 버젼의 테무진을 본지라..;얼마나 감동을 했던지..)이 쿠빌라이라니..(하긴 왠지 빠선님을 모습을 보니 왠지 할아버지와 손자가 닮았네..싶은..) 그리고 카즈키짱(오오쿠 이래로 오랜만에..;쿨럭)도 오랜만에 특히 저 사진에서 보면 어찌나 무섭던지...하긴 원나라의 일본정복은 신풍덕분에 실패를 했지만 이런 소재는 이누야샤 극장판에서도 소재로 사용했을 정도로 유명하니까요 ^^(그것도 원의 요괴와 일본국의 요괴의 전쟁들로..덜덜덜) 어쨌든 한번 구해서 봐야지..;;;가뜩이나 아츠히메도 25화도 보고있으니..언제보려나..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6 01:44
빠썬님은 내몽고 로케 장면 뿐만 아니라 거의 매화마다 나오세요. 짐작컨대 일본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세트촬영도 하지 않았을까 싶은... 저는 드라마 칭기즈칸을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볼때마다 참 잘 어울린다 싶었어요.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칭기즈칸의 아버지도 연기하셨으니 쿠빌라이칸까지 3대를 도맡으셨네요;;
네, 여기선 어딘가 광기가 있는 인물이예요. 한번 빡 돌면 장난아닙니다. 밤일도 무척 열심히 하시고...(먼산) 그런 사람이 토키무네 앞에선 달라지는 걸 보는 재미가 있지요^^;
푸하하하하 이누야사 극장판이 그런 내용이었군요! 원의 요괴와 일본의 요괴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발상이 재미있어서라도 진짜 한번 보고 싶어지는데요 으하하하하하
Commented by 수르릉 at 2008/06/28 21:49
최근 p2p 통해 도키무네(영어자막ㅠㅠ)를 받게 되어 웹검색을 하다가 아테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7화보는 중이라 완결을 보려면 멀었지만 상당히 재밌네요^^. 아직은 마냥 어린 두 형제의 관계가 그런 식으로 흘러간다니 내심 슬프기도 하지만..
그런데 아테님, 이 드라마 완결이 몇 화인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가 구한 것은 45화까지인데 확인해보니 끝이 아닌 것 같아서요. 귀찮으시겠지만 답변부탁드립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8 22:47
수르릉님/ 귀찮다뇨, 그럴리가요. 이 드라마 보시는 분이 계셔서 반가운걸요.^^
49회가 완결이랍니다. 원래 대하드라마는 49회로 딱딱 끝내는게 원칙이더라고요. 그나저나 영어자막으로마나 보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ㅠㅠ 제가 보는 건 자막이 없어서 뭐라고 하는지 당최...ㅠㅠ 언젠가 꼭 한글 자막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역사적 사실이든 허구를 넣은 드라마이든 두 형제의 관계가 비극적인건 매한가지지만.. 적어도 드라마가 위안이 되는 건 역사보단 아름답게 끝을 맺는다는거겠지요. 재미있게 잘 보세요^^
Commented by 수르릉 at 2008/06/28 23:39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사실 뒷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열심히 토렌트를 뒤지던 중 49편까지라는 걸 알게 되어서 다시 글을 올리려고 왔는데 벌써 답글을 올려주셨네요.그런데 아테님이 올리신 동영상을 보면 제가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화질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안 되는 일본어를 들으면서 영어자막을 함께 보다가 머리가 아파서 그냥 포기하고 영어자막으로만 보고 있답니다. 지금 열심히 다운받고 있는 중인데 어떻게 하다가 마지막 부분을 먼저 받게 되어서 지금 막 돌려봤는데 제가 볼 때는 아직 꼬마였던 아이들이 저렇게 커서 죽게 되는 걸 보니까 마음이 쓰리더군요 ㅠㅠ (근데 왜 형의 품안에서 죽는지 정말 미스터리네요;;;옆에 아내도 있는 것 같은데;;;;;) 여하튼 제가 다 받게 되면 저화질이라도 다른 싸이트에 올려 공유해볼 생각입니다. 그 때 다시 와서 꼭 알려드릴테니 영어자막이라도 관심있으시다면 다운받아보시길^^;; 여하튼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6/29 13:22
수르릉님/ 아 이런 우연이! 처음 남겨주신 댓글 보고 혹시나 해서 토렌트를 돌렸다가 영어자막버젼을 발견해서 저도 받고 있던 중이었어요^^; 마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영상은 일본에 방송된걸로 릴한 거라서 화질이 그나마 괜찮은 것 같아요. 다만 26화만 빠져있어서 그건 영어자막 버젼으로 채우려구요ㅠㅠ(그런데 26화는 영어자막버젼도 굉장히 안받아진다는... 겨우 연결되어도 다운로드속도가 0.3kB/s.... 어느세월에....OTL 수르릉님은 26화 잘 받아지시나요?)
// 그러게 말입니다! 부인은 질투도 안나시는지...=_=; 형제 사이의 애틋한 감정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일부러 자릴 비켜준 것 같지만 형의 부름을 듣고서야 방안으로 들어가서 임종의 순간만 겨우 지킨 부인도 안습입니다.ㅜㅜ(뭐 그래도.. 형제가 떨어져 지낸 세월에 비한다면야..^^;)
이리 만나뵈서 반가웠어요. 아마 이번주에 계절학기 끝나면 형제 중심으로 또 포스팅할 듯한데(;) 마음 내키시면 언제든지 들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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