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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별곡-正」리뷰북에 참여했습니다.

저번주부터 한성별곡 갤러리 리뷰북 제작에 긴급투입되었어요.
그쪽 디자인팀에서 몇몇이 버로우 탄 바람에 인쇄일은 코앞인데 빵구난 페이지는 많고 해서 마에횽이 지난번 <왕과 나> 갤 이벵때 같이 이벵북 만든 인연으로 저를 소환했습니다; 촉박한 인쇄일에 맞추기 위해 나흘동안 날밤 새우며 표지 및 내지 디자인, 편집작업하다가 개강 첫날마저 뜬눈으로 밝히고 바로 학교에 갔지요;; 첫날인데 눈은 퀭하고 피부는 다 뒤집어졌고 다크써클은 턱밑까지 내려왔...ㅜㅜ

카페 채팅창이 일주일동안 24시간 돌아가고 있었고 게시판을 통해 디자인과 피드백, 수정이 거의 동시에 이루어졌어요. 컴퓨터 화면엔 포토샵과 채팅창이 같이 떠있었죠; 그동안 몸도 못 씻고 떡진 머리로 컴퓨터에 매달려서 작업하다보니 마치 합숙을 하는 느낌이더라군요; 사흘동안 전혀 잠을 안잔 횽도 있고 다들 넘 피곤한 나머지 정신이 깜박깜박, 형광등이 되는 등 매우 힘들기는 했지만 즐거웠어요. 결국 월요일 새벽에 완성한 리뷰북 140여페이지를 한눈에 보면서 이걸 정녕 우리가 다한거냐고 감격스러워하기도 했고요^^
비록 그 뒤를 이은 교정사태로 또 한바탕 폭풍을 겪었지만;

저는 연표, 앞속지, 8개 각단원 도입부, 후기, 평론가 강명석씨 리뷰 등 주로 섹션을 맡았고, 본문 디자인은 하토르횽과 한성갤리뷰북팀횽들이 많이 수고해주셨어요. 하토르횽은 왕나갤 댓글북 본문 편집한 분이기도 하죠. 그밖에 외부갤러 두명을 선뜻 받아들여준 리뷰북팀횽들도 너무 고생하셨구요. 한성갤은 눈팅만 했기 때문에 외부갤러인 입장이었지만 저도 한성별곡팬이기 때문에 매우 정성을 들였고, 리뷰북 작업하면서 얻은게 심적으로도 물적으로도 너무 많아요.

그리고 얼떨결에 표지도 맡게 되었는데 진짜 안쪽을 디자인하는거랑은 부담이 비교도 안되게 심하더라구요;;
뭐니해도 리뷰북의 얼굴 아닙니까. 표지작업하면서 우는 소릴 많이해서 마에횽랑 하토르횽에게 미안하네요.ㅠㅠ

여튼 제가 작업한 것 중에서 몇장 뽑아봤으니 맛뵈기로 함보시고,
만약 끌리면 한성갤 가서 리뷰북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굽신굽신


제목엔 은박(아마도) A4 하드커버입니다.
가운데 흰 선은 책등이 될 부분.

연표입니다. 한성별곡-正의 제작역사가 한눈에 들어오죠.
곽정환 감독님께서 직접 써주셨습니다.


단원별 도입부입니다. 보정 거친 사진이 양면에 걸쳐서 크게 들어가요.
저 문구는 각회 오프닝에서 흘러나온 멘트예요.
그래서 드라마 횟수대로 단원도 8단원으로 정했습니다.
나름대로 문구랑 어울리는 고해상도 사진을 8개 선정하느라 골좀 썩였어요;

평론가 강명석씨 리뷰입니다.
글쓴 분 의도를 존중해서 줄바꿈을 건드리지 않았는데도 글이 너무 길어서 7페이지나 나왔어요. 
7페이지 하는데에도 하루종일 걸렸습니다; 
이것만 크기가 다르지요?
왜 다른지는 리뷰북을 받아보면 아실 수 있습니다^^


각종 리뷰 외에도 한성갤러들이 배우와 제작진들을 직접 만나서 따온 인터뷰가 듬뿍듬뿍 들어갔어요. 
경험없는 아마추어들이 모여서 한 것이라 여러가지 시행착오도 있고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내용만은 정말 빵빵하다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내일 출판사에서 가인쇄를 해보고 이상없으면 바로 인쇄들어갈 예정입니다.
얼른 책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ㅠㅠ

by 아테 | 2008/03/04 13:34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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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네즈 at 2008/03/04 14:37
아테님, 저 매우 흥분했습니다>ㅁ< 한성별곡 제가 처음 갤에서 달린 드라마거든요! 07년 여름을 한성별곡으로 불태웠달까 그랬는데 리뷰북 완전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테님이 참여하셨다니 뭐랄까...ㅠ.ㅠ
갤을 통해서 리뷰북팀들 얼마나 수고하셨는지는 새발의 피만큼 겨우 알고 있었는데 아테님 글을 보니 입금하고 기다리기만 한 저는 정말 편안했구나 반성하고 있습니다. 재주가 없어서 무엇 하나 도와드리지도 못하고 부끄럽네요. 수고하신만큼 가인쇄 아무일 없이 마무리되고 또 곧 리뷰북 받아보고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인사 올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합니다.
Commented by husky at 2008/03/04 17:59
=ㅁ=허억.... 이런 이유였구려. 어째 요새 늘 그쪽 일로 바쁘시군요ㅠㅠ
책이 나왔을 때의 보람은 기쁘겠지만 격한 무리로 괴롭겠소ㅠㅠ
간지가 심상치 않소이다ㅠㅠ 잘되길 바라오+_+
Commented by 히이사 at 2008/03/05 10:04
아테님, 안녕하세요? 몇년전에 소리마치상의 오다 노부나가로 잠깐 인사드렸던 히이사라고 합니다. 그동안 간간이 들려 눈팅만 했었는데.. 와~ 너무 흥분된 소식에.. 이렇게... 오랜만에 글 남기게 되네요.
그렇습니다. 짐작하셨듯 저 한성별곡 리뷰북을 신청하고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한성갤러입니다. ㅎㅎㅎ 사극인데 아테님 포스팅에 별 말이 없으셔서 한성별곡은 관심이 없으신가 보다.. 그랬는데 리뷰북에 참여하셨군요~ 리뷰북 받아보면 감정이 더욱더 남다를 것 같습니다.
리뷰북팀들... 너무 고생하셨군요.. 막연히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절감하게 되고.. 꼴랑 돈만 입금시켜 놓고 늦어진다고 투정 부리던 제 자신이.. 참.. 몸둘바를 모를정도로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아테님을 비롯한 리뷰북팀들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리뷰북팀들께 정말 무한감사 인사 드려요~
Commented at 2008/03/05 11: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과주스 at 2008/03/05 17:03
어억, 이거 책으로 나오는겁니까!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건가요? 꼭 구입하고 싶습니다. ㅠㅠ 한성별곡은 생각만해도 참 가슴 한구석이 아리네요.
Commented by 아테 at 2008/03/06 01:06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아이고, 지금 가인쇄때문에 정신이 없어요ㅜㅜㅜㅜ 그냥 넘기고 기다리기면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인쇄소에 간 횽들이 막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연락을 하고 계속 수정하고 변환하고 업로드하고 장난아니네요.ㅠㅠ 이렇게 한꺼번에 댓글을 다는 거, 정말 죄송하지만 양해부탁드려요ㅜㅜ
그리고 다들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ㅜㅜ 네즈님과 히이사님도 '알고보니' 다같은 한성정인들이었다는 걸 알게 되서 너무 반갑기도 하구요. 지금 이렇게 노가다 하는것들, 보다 더 퀄리티 좋게 하려는 노력이니까 지연되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좋은 사람님, 저도 한성갤에 점 하나 찍은 적 없이 눈팅만 했는데도 어떻게 그곳에서 제 이글루를 아시게 된건지요? 궁금하네요 ㄷㄷㄷ;;
그리고 사과주스님. 시중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신청하고 입금한 사람들에게 한해서 보내주는거예요. 외국배송이 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디씨 한성갤 http://hsgal.ba.ro 여기로 가셔서 한번 문의해보세요. 리뷰북이랑 같이 보내드리는 특별한 선물도 놓치면 후회할 아이템이고, 재발간은 절대 없대요.
Commented by 좋은사람 at 2008/03/06 10:31
아테님 리뷰가 링크가 됐었나, 아마 그랬던 걸로 기억해요. ^^
한성갤에서 외부 리뷰들이 링크로 소개됐을 때 죄다 찾아 읽었거든요.

어쩌면 링크들을 쭉 따라 돌다가 한성별곡 리뷰를 찾아 읽는답시고
이글루에 검색을 하다가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아테님의 사극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들을 몰래몰래 훔쳐 읽고 있었답니다. :-)
Commented by 아테 at 2008/03/06 12:37
좋은사람님/ 아, 그랬군요^^ 예전에 비해 요즘은 사극 감상을 통 못쓰고 있어서 너무 아쉬워요. 마음은 쓰고 싶은데 시간이 따라주지 않네요. 졸업만 하면...ㅜㅜ
우리가 지금 예산이 넘 빠듯해서 인쇄소에서 가인쇄는 못하고(가인쇄에만 100만원 들어가는데 만약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면 100만원 그냥 날리는거래요.) 우리가 전부 수작업으로 했어요. 인쇄소아저씨가 가공할 눈썰미로 지적한 오류들을 수정하고 전 페이지를 다시 읽으며 교정하고 수정하고 변환하고...도대체 몇번째 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새벽 5시에 드디어 다 완료하고 넘겼어요. 이제 정말 인쇄가 잘 나오길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Commented by freelue at 2008/03/08 01:07
저도 한성별곡 팬인데, 몇 페이지만봐도 팬들의 넘치는 애정이 느껴지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Commented by 아테 at 2008/03/08 21:28
freelue님/ 감사합니다^^ 애정없이는 나오지 못했을 책이에요. 이제 다 끝났는데도 지난 일주일간 너무 열심히 해서인지 리뷰북팀원 몇몇은 꿈까지 꾼대요;
Commented by neige at 2008/04/08 01:14
리뷰북 받았습니다^^
갤에는 인사를 올렸지만 아테님께 또 들러보고 싶어서요.
기대했던 것 이상의 퀄러티라서 깜짝 놀라고 무척 감동했습니다. 아테님도 애쓰신 만큼 책이 흡족하게 나왔다 보시는지요? 한편으로는 <신선조!>도 NHK에서 낸 책이 있지만, 리뷰북을 이렇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이런저런 절차때문에 어디까지나 생각이지만요^^;
수고 많이 하셨어요.
덕분에 오래 간직할 소중한 드라마 곁에 리뷰북도 나란히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8/04/08 11:09
neige님/ 감사합니다^^ 리뷰북을 완성하고도 인쇄나 표지 등등으로 인해 약 1달을 더 일한만큼 드디어 손에 들어온게 뿌듯하기도 하면서도... 아무래도 만든 사람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네요.
심오한 인쇄의 세계때문에 표지를 비롯한 리뷰북의 모든 페이지들이 원본보다 빨강색감이 약간 빠진채 인쇄되어서 디자인팀이 공들인만큼의 색감이 안나온게 저에겐 가장 아쉽더라구요. 포스트에 올린 짤이랑 책이랑 비교해보시면 차이점이 확 보일거예요.ㅠㅠ 4번째 짤의 빨간 테두리와 붉은 곤룡포도 책에선 갈색으로 인쇄되고....ㅠㅠㅠㅠ 색감 그대로 인쇄되었다면 책이 훨씬 예뻤을거란 생각때문에 정말 아쉬움을 떨쳐버리지 못하겠어요...ㅠㅠ 그리고 열번도 넘게 교정을 봤는데도 오, 탈자가 계속 발견되는데다 택배회사에서 책을 곱게 배송하지 않아서 교환 요청들이 들어오고 하는 바람에 팀원들이 맘놓고 기뻐하지도 못하고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있어요;;; 한 분은 세시간마다 계속 깨는 등 불면증이 다시 생기고, 저는 갤에 리뷰북관련해서 약간 말끝을 흐리는 제목의 글이 올라면 혹시? 하면서 덜컹하고 그래요;;;;; 사실 갤에선 반응이 매우 좋고, 일부러 메일을 보내오면서 고마워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자격지심이란게 있으니까요^^;
네즈님은 어떻게 보셨을려나 하고 걱정했는데 마음에 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ㅠㅠ 사실,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께 아쉬운 소리만 한 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정말 공을 들였기 때문에 그러는가보다 하고 이해해주세요 하하;; 출판사에서 일해본 분께 책을 보여드렸더니 색감 문제만 있을 뿐, 모든 사진들이 다 핀이 정확히 맞았다며, 색감이 잘 나와도 핀 안맞으면 다 소용없는건데 이 정도면 인쇄가 매우 잘 된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구원과도 같은 그분 말씀덕에 팀원들이 다소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어요. ^^;;
그러고보면 신센구미!는 공홈에서 제공한 컨텐츠도 참 풍부해서 리뷰와 함께 책에 담아놓으면 정말 멋진 책이 될 것 같네요. 비록 상상일 뿐이지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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