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8월 20일
「왕과 나」 캐스팅 총정리(?)

사진은 오늘 뜬 포스터 중 하나입니다. 많이 상투적이지만 힘있게 나왔네요.
그런데 이것말고 또 다른 포스터는 성종이 김처선보다 맨 앞에 나와있는게 좀 그래요.
공홈에 소개된 주요 인물 6명(처선, 소화, 성종, 조치겸, 인수대비, 정희왕후) 외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주요 배역과 캐스팅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일전에도 캐스팅에 대해 두 차례 정도 포스팅했지만 당시엔 아직 캐스팅이 진행중이었던데다 촬영에 들어가면서 캐스팅이 바뀐 경우도 있어서 지금 보면 고치고 싶은 데가 한둘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방송 일주일을 앞두고 다시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공홈도 빨리 등장인물 업데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배역에 대해서는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설명을 달았고, 극중 사진이 없어도 고사식에 참석해서 사진 찍힌 배우는 해당사진을 붙였습니다. 설명의 출처는 시놉시스이지만 드라마의 진행방향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런 정보없이 모르는 상태에서 드라마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아예 글을 안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참, 마지막으로 중요한거!!!!
오늘 밤 11시 5분 SBS 야심만만에 왕과 나 출연진들이 나오십니다!
주연인 오만석, 구혜선, 고주원씨를 비롯, 양미경님과 이진씨도 출연합니다.
왕과 나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모두 닥본사!^^
박덕후 - 김혁
초기 시놉시스에는 소화의 첫사랑으로 설정된 인물이지만 시놉시스가 수정되면서 그 대상이 김처선으로 바뀌고, 박덕후역은 소화와 처선의 사이를 방해하는 악역으로 다시 설정되었습니다.
처선모 오씨 - 양정아
남편 김자명이 단종 복위사건에 연루되어 쫓기다가 산중에서 처선을 출산하고 갓난아기와 헤어져 그 죄책감에 비구니가 되려다가 조치겸의 눈에 띄어 자을산군(성종)의 유모가 된다. 자을산군이 보위에 오르면서 궁에 들어가 대왕대비전(정희왕후) 상궁이 되어 궁궐의 실세로 부각되는 인물.
성종의 어머니 인수대비와는 성종을 둘러싸고 낳은정과 기른정이라는 대립각을 형성한다.

김자명 - 이일재
처선의 친부. 단종의 충직한 내금위무사로서,
단종 복위를 위해 세조를 암살하려다 오랜 벗이었던 내시 조치겸의 배신으로 죽임을 당한다.
불멸의 이일꽃을 개늑시에서도 보고 여기서도 뵈니 반갑네요^^
쇠귀노파 - 여운계
사설 내시양성소의 주인. 팔도의 가난한 아이들을 거두어 내시로 교육시켜 궁으로 들여보내거나 내관들의 양자로 주선시켜주는 일로 부를 축적하는 인물. 갓난 처선을 거두어들여 키운다.
월화 - 윤유선
쇠귀노파의 신딸로서 정많은 성격으로 처선을 데려와 친아들처럼 키운다.
처선이 평생 어머니처럼 따르는 여인.
당초엔 김여진씨로 내정된 배역이었지만 김여진씨가 <이산>을 찍게 되어서 윤유선씨에게로 간 것 같습니다.
개도치 - 안길강
백정 출신의 내시 양성소의 도자장(남자를 거세시키는 기술자...ㅠㅠ)
술에 절어 사는 투박한 사내이며 속으로 월화를 연모하지만 말을 못한다. 처선을 친자식처럼 대해주는 인물.
최참봉 -강남길
내시양성소의 훈육선생. 최고의 내시교육관이다.
도금표 - 한정수
조치겸의 총애를 받는 최측근이며 임금의 호위내시 대장. 용력과 남성스러움을 지녔으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 겉으로는 처선을 핍박하지만 내심 처선을 자신의 뒤를 이을 시위내시감으로 점찍어두고 지켜본다.
원래 주상욱씨가 캐스팅되었다고 기사까지 떴는데 지금 주상욱씨는 주말드라마 <깍두기>에 나오고 있고 한정수씨가 대신 맡으신 것 같습니다. <한성별곡>에서 무술에 능한 서주필을 연기하는 모습이 잘 어울리셔서 이번의 모습또한 기대됩니다.

양성윤 - 김명수
자유분방하고 괴팍한 성격의 내시이며 조치겸의 벗. 술을 좋아하여 궁궐에서 자주 실수도 하지만 어의도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약처방에 일가견이 있어 왕실의 총애를 받는 인물.
소화 때문에 가슴아픈 처선에게 술을 가르치고 나중에 약처방술도 가르친다.
김명수씨가 대조영, 한성별곡에 출연하면서 내내 길렀던 수염을 깨끗이 밀고 고사식에 나오셨길래 내관이신가보다 했는데 역시...^^ 예고편에서 춤을 추는 두루마기 차림의 내관이 김명수씨입니다. 사진에선 왼쪽의 녹색 두루마기구요.

오늘 조연출님께서 올리신 글을 보니 말에서 급박하게 내리는 씬을 촬영하다 팔 골절상을 입으셨답니다.
팔꿈치부터 부러져서 매우 통증이 심하시다는데 빠른 쾌유를 빕니다.ㅠㅠ
정한수 - 안재모 (아역: 백승도)
쇠귀노파 내시양성소 시절부터 처선을 질투하던 라이벌.
총명하고 재능이 있지만 비뚤어진 시기심을 품고 처선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으며 왕실어른들의 눈에 들어 출세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
사극에서 알아주는 안재모씨가 캐스팅된걸로 보아 꽤 비중이 있을 것 같습니다.

최자치 - 김다현 (아역: 유태웅)
타고난 고자였다가 궁에 들어온 후 남성기능이 되살아난 내시.(되살이 내시) 궁녀들과 정을 통한다.
김다현씨가 왕과 나에 캐스팅되었다길래 무슨 역일까 궁금했더니 이 역이었군요; 내시일거라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잘 생긴 분이니까 어울릴 것 같습니다.

사진은 헤드윅 제작발표회 때의 모습. 만석씨 옆에 있는 분이 김다현씨입니다.
뮤지컬 헤드윅 초연 때 오만석, 조승우, 김다현, 송용진씨 이렇게 4명이 동시 캐스팅되었어요.
문소운 - 강인형 (아역: 전하은)
경국지색(?)의 미모를 지닌 내시.
남사당패 출신으로 놀이판 줄을 타다 떨어져 고자가 되었다.
쇠귀노파의 내시양성소출신으로 노래와 가무에 능하여 내시가 된 후 후궁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다.
후궁뿐 아니라 궁녀들, 심지어 내시들까지 문소운을 야릇한 눈길로 보며 투기하지만..정작 문소운이 연모하는 인물은 김처선(?)이다. (도저히 빼고 줄일게 없어서 결말만 빼곤 시놉시스에서 그대로 복사해왔습니다;;)

얼굴이 곱상한 분이라 생각했는데 이 사진을 보니 목과 어깨라인이 보통이 아니군요 후아;;
송개남 - 이건주 (아역: 맹창민)
쇠귀노파 내시양성소 출신으로 오줌싸개 별명으로 불린다.
말더듬이 버릇때문에 출세를 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도록 궁궐청소나 하지만 매 고비때 마다 처선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순박하고 푼수끼있고 유머러스한 인물로 드라마에 활력을 주는 캐릭터다.
홍귀남 - (아역: 신태훈)
타고난 고자로 어린시절 쇠귀노파의 내시양성소에 팔려온 인연으로 처선과 평생의 벗이 된다.
의젓함과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명나라에 조공내시로 바쳐진다.
성인 캐스팅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훗날 사신의 자격으로 돌아와서 김처선과 재회하는 사람이니까 성인배우를 일찍 캐스팅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네요.
버들이 - 김정민 (아역: 조정은)
내시양성소의 최참봉의 딸로 내시양성소 아이들과 어울려서 자란다.
대장금 이후 오랫만에 보는 어린 장금이 조정은 양. 듣자하니 그동안 중국에서 활동했다 하더군요.
설영 -전혜빈 (아역: 김예원)
노내시(신구)의 수양딸로서 신기가 있어 궁궐안의 일을 예지하여 양부에게 도움을 주는 인물.
초기 시놉에는 없었던 배역으로 당초엔 농아여서 말을 못한다는 설정이었는데 김재형PD님이 대사가 없는데도 대본리딩에 꼬박꼬박 참석하는 전혜빈의 열의을 보고 나중에 말문이 트인다는 설정으로 바꿨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윤기현 - 정은찬 (아역: 호효훈)
폐비윤씨 윤소화의 오빠.
여동생을 금쪽같이 아끼지만 윤소화가 중전이 되자 출세를 위해 권력을 쫓는 기회주의자가 된다.
정소영씨가 이 역을 맡으면서 정은찬이란 이름으로 개명하셨습니다. 처음엔 박덕후 역을 맡는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윤기현 역에 최종 캐스팅되었네요.
정씨 - 김소현
조치겸의 정실. 돈때문에 팔려와 내시의 부인이 되어 그 스트레스를 재물욕과 가학적성향으로 풀어내는 히스테리컬하고 날카로운 성격. 처선의 양어머니 월화를 조치겸이 새로 얻은 첩으로 여겨 처선까지 미워한다.
뮤지컬 <하루>에선 만석씨와 커플이었는데 여기선 그 반대군요 아하하하^^

사진 오른쪽이 김소현씨, 왼쪽은 내시 장순무의 처 백설아씨.
세조 - 김병세
이 드라마의 시작이 되는 역사적 사건 계유정난의 주역.
계유정난을 일으켜 김종서, 황보인등을 죽이고 보위에 오른다.
예종 - 유민호
젊은 나이에 즉위한 조선의 8대 국왕. 병약하여 어머니 정희왕후의 수렴청정을 받았으며 즉위 다음해에 요절한다.
시놉에는 유순한 성격으로만 설명되었지만 유민호씨의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에는 온화한 성격이다가 점점 주변 환경으로 인해 광기를 더해가며 조치겸과 대립한다고 합니다.

정현왕후 윤씨 - 이진
기다림의 미학으로 중전의 자리에 오르고, 자식을 보위에 올리는 인고의 여인.
우의정의 딸로써 소화와 함께 후궁으로 입궁하여 숙의가 된다. 엄격한 교육을 받고 절제있는 기품을 지녀 인수대비의 총애를 받고 윤소화가 중전에서 폐출되자 성종의 세 번째 왕비로 즉위한다.
생모를 잃은 어린 연산군에게 어머니의 역할을 해주지만 훗날 진성대군을 출산하자, 연산에 대해 정이 식는다.

한명회- 김종결
권모술수에 능한 모사가이자 정치타협에 능한 노회한 정객으로서 계유정난 때의 일로 조치겸의 후원자가 되어 준다. 두 딸을 예종과 성종의 부인으로 들여보낼 정도로 정치적인 인물로, 정희왕후 윤씨와 함께 성종이 즉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불멸에선 쇼타이, 황진이에선 서경덕 역으로 출연하신 분입니다.

그밖에 소화의 어머니 신씨 역에 <여인천하>의 창빈 안씨를 연기했던 최정원씨. 시놉시스에는 없어서 어떤 배역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합류한다고 알려진 이영은씨는 하차했다고 들었습니다.
어우동 역에는 엄지원씨가 캐스팅되었다고 기사까지 났지만 스케줄문제로 고사, 현재까지 미정상태라는군요.
그런데 신구 선생님은 대체 무슨 배역인 겁니까?
예고편에도 나온 정도면 굉장히 중요한 배역일 것 같은데 기사에서는 노내시 혹은 퇴역내관으로만 지칭될 뿐이고 시놉시스에서 비슷한 배역을 찾아보려고 해도 도통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아는 캐스팅은 이게 전부인데요, 시놉시스를 보니 아직도 캐스팅을 모르는 배역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고사식 현장에 나와서 인사하신 이 분은 무슨 배역을 맡으셨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사진이 올라온 공홈에서도 배우 이름과 맡은 배역에 대해서 전혀 설명이 없네요.
-- 로이드님께서 알려주셨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윤소화의 오빠 윤기현의 아역배우 호효훈이랍니다^^

# by | 2007/08/20 20:45 | └오만석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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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세심한 포스팅에 다시 한번 놀랍니다.-_-* 그 복잡한 인물들이 한번에 파악이 되네요.
나약한 '명종'의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런지??
june님/ 과찬이십니다. 전 시놉시스의 인물소개를 간추려서 요약한 것뿐이라서요^^;; 시놉시스가 워낙 자세하고 흥미진진해서 소설보는 것처럼 재미나더라구요.
세조 시대는 짧게 지나갈 것 같아서 유자광과 남이장군 이야기는 안나올 가능성이 많은데 유자광은 시놉시스 인물소개에 있는걸로 보아 드라마 후반부에 나올 것 같아요. 연산군을 충동질해 사화를 일으키는 인물이니 비중이 크겠네요.
아롱쿠스님/ 제 이글루까지 와서 혼잣말처럼 반말 댓글 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 무인시대를 안봐서 김병세씨의 명종은 잘 모릅니다. <허준>의 유도지가 더 기억에 남죠.
기대와 불안이 됴차하면서 오늘하루도... 새벽이군요^^;; ㅋㅋ
예고가 하루하루 재편집을 반복해서 더 재밌게 기대감을 갖게 하더라구요
처음의 처선-소화-성종 이미지 예고->인수대비,정희왕후,신구옹,양성윤 등장->
소화의 독백, 처선의 오열->김자명과 내시들의 칼부림->어제껀 소화 ,처선, 성종 교차
되면서 문구뜨고, 처선엄니의 등장.. 스토리가 점차 첫시점으로 돌아가는듯^^
그냥 견해를 쓴 것인데, 표현이 거슬리셨나 보네요...
아롱쿠스님/ 이글루의 댓글은 서로가 얘기를 나누라고 있는 자리인데 혼잣말성의 글은 무작위를 대상으로 하는 기사의 댓글이나 개인 공간에 쓰시는게 더 적합하지 않겠습니까. 저에게서 어떤 말을 듣고 싶은 것이었더라면 견해를 쓰더라도 좀 더 '저에게 건네는 말씀'다워야지요. 개인이글루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의 입장을 말씀드린 것이니 너무 기분나빠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선왕조역사책을 다시 뒤져봐야 할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연산군 시대는 워낙 복잡하고 말이 많았던 시대인지라..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를 가리기 어려웠을듯 싶어요.예전에 했던 연산군 드라마 끝나고 '어짜피 역사는 살아남은 사람이 쓰는것' 이라는 마지막 말만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나저나....처선의 저 화려한 한복은 진정 되물림인것일까요...........-_-;;;;;;;;;;
가을에 시작하는 사극 드라마가 많아서(조선시대로 돌아가는 추세라 더욱!!), 좋기도 참 좋지만 어떻게 잘(?) 볼지 또는 전부 놓치지 않고 볼지 불안하기도 합니다;
왕과 나, 는 사극에서 특히 인상깊게 봤던 배우들이 많아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리해두신 데서 몰랐던 캐스팅을 꽤 발견해서 넘 반갑네요;ㅅ; 김종결 씨는 서경덕으로 출연하셔서 얼마나 좋아라했던지(..) 여인천하에 나오실 때도 좋아했거든요. 윤유선 씨의 단아한 모습도 보게 되겠고요. 등장인물이 많으니까 볼 사람도 많아서 좋다는게 사극의 매력 중에 한가지인 것 같아요.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D
연산조는 드라마틱해서 참 써먹기 좋은 소재인 것 같아요. 爾나 왕남은 그 시대를 새로운 방향에서 접근해서 저에게 있어선 연산을 조금 달리 보는 계기도 되었구요.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을 맹신하고 무조건적으로 편드는 것도 위험하지만 사후 왕의 칭호를 갖지 못한 사람의 면모가 사서에 제대로 기록되지는 않았을 것 같아요. 막나가기 전의 모습을 보면 성군이 될 자질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쩝....
(그래서 왕과 나의 연산군에 캐스팅될 배우가 누굴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보셨다는 연산군 드라마가 혹시 유동근씨가 연산을 하신 <장녹수>란 제목의 드라마인가요? 그때 저 많이 보고 싶어했더랬는데 아직 어려서 리모콘 주도권은 언감생심 꿈도 못꿨어요.ㅠㅠ
아이슈마님/ 안녕하세요^^ 사극을 즐겨보는 사람으로서 이번 가을엔 행복한 고민에 빠져야 할 듯합니다; 일주일간 고루 분포된다면 좋을텐데 겹치는 것이 많아서 고민돼요. 차라리 20부작 정도면 하나는 본방, 하나는 재방 이런 식으로 챙겨볼 수도 있을텐데 50부작이상이다보니 여의치 않아보이네요.
서경덕에 김종결씨라는 얘기가 처음 나왔을때 나이가 너무 많은 것이 아니냐는 말도 있었는데 참 잘 어울리셨지요^^ 황진이를 진정한 예인의 길로 이끄는 스승다웠어요. 김여진씨도 좋아했지만 대신 맡으신 윤유선씨도 한복이 잘 어울리시는 분이고 역할에도 잘 맞는 것 같아서 그렇게 미련이 남지 않네요. 하루 빨리 이 멋진 출연진들을 TV에서 보고 싶어요!
강수연씨가 연산군 유혹하느라고 소복입고 춤추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연산군이 피묻은 속적삼 잡고 울부짖던 것도...
그게 88 올림픽 전이었던걸로 기억나는데,(나이 나온다;;)정말 오래됐네요....-_-;;
그다음 기억하는게 아마 MBC 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 이었을 겁니다. 무지 길었던 드라마 였는데...아마 몇년 했죠? 이건 연산군 중심이 아니라 조선왕조실록을 기반으로 한거라... 아마 연산군은 대충넘어간듯 싶어요.(사실 그땐 제대로 보지도 못했구요 기억에 제일남는게 김무생씨의 이순신 장군님...콜록;;)
그다음이 말씀하셨던 드라마 '장녹수' 이구요.
앞 에 썼던 '연산군의 업적은 대부분이 묻혀졌다, 하나 역사는 어짜피 이겨서 살아남은자가 쓰는것이니 이런 외곡은 피할수 없는것이라 하겠다' 라는 나레이션이 거기서 나왔더랬지요...유동근씨 연산군이 달보면서 시를 읋던 장면이었던가.............;;;
( 사실 부분적으로 집요한 기억력 이랍니다..--;)
근데 좀 뜬금없지만 인물설정읽으면서 든 생각이, 왜 요즘 사극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부모가 다 반역에 연루되느 것인지?;; 이것도 뭔가 유행인 걸까나요? 아무리 드라마틱한 게 흥미를 끈다지만 주로 다들 궁에 들어가거나 하는데 역적의 아들 딸이란건 좀...외국처럼 아무나 들어갈수 있는 궁정도 아니었는데 그정 도 조사도 없이 궁에 들여보내나 싶은 생각이 들어 볼때마다 황당했어요. 비슷비슷한 설정은 이제 그만~-_-
그나저나 문소운 역의 그분이랑 예종역의 배우분 참 훈훈하게 생기셨네요.^^ 어째 이진씨를 비롯한 다른 여인네들보다 더 착한 미모이신 것이...
조선왕조500년은 기억날듯 말듯해요. 몇년씩이나 한 드라마인데도 저도 기억나는 장면이 이순신장군님이었어요^^; 김무생님이 노를 젓는 격군들 사이로 왔다갔다하면서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딱 그 장면만 기억나요. 아주 어렸던때라 기억이....^^;;
말씀하신 나레이션이 왠지 정하연작가님틱해서 장녹수 아닌가 했는데 역시 맞네요^^ 장녹수는 박지영씨가 춤추는 오프닝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도 그럴 것이 오프닝이 끝나고 드라마 나올라치면 할머니께서 즐겨보시는 다른 프로로 채널이 넘어갔기 때문에...흐흑...ㅜㅜ 덕분에 "가는 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로 시작하는 구성진 주제곡이 저절로 외워졌죠;;
그런데 불멸에서는 그때문에 한번 과거 합격이 취소되었고 나중에 조부가 신원되고 나서 다시 과거에 응시한거니까 거저 궁에 들어간건 아니겠고요, 한성별곡에서 나영이가 의녀가 된 것은 궁의 실세 조상궁이 다 알고 서류를 위조해 들어오게 한 것이니(바깥에서 들여보내는 것도 아니고 안쪽에서 들어오라고 하는데 아주 쉽지요;) 아주 허무맹랑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김처선의 경우는 아직 드라마의 뚜껑이 열리지 않아 잘 알수는 없지만 이 경우는 오히려 부모를 배신한 내시 조치겸이 처선이를 양아들로 삼아서 궐에 들어가게 돼요. 처선이 자신은 갓난애기때 버려졌기 때문에 누가 부모인지도 모르구요. 그 시점부터 출생기록이 지워진거라 볼 수 있을 것 같...;
나름대로 다들 주인공을 궐에 들여보내기 위해 치밀하게 깔아놓았다 싶네요^^;
//그쵸, 참 훈훈하시죠^^ 안그래도 성종역의 고주원씨도 곤룡포 입혀놓으니 정말 사극비주얼 최고라고 다들 흥분했는데 예종마저 저리 훈훈하시면 훈훈하신 왕을 2대 연속으로 뵙게 되는거잖아요. 이런 호사가...ㅠㅠ 앗, 지금 생각났는데 아직 캐스팅이 되지 않은 연산군마저 훈훈하신 배우분이 하신다면.. 이럴수가; 아주 난리나겠네요OTL
문소운역의 강인형씨도 기대돼요! 공길 최종오디션때 떨어졌다해도 비슷한 역에 캐스팅되는걸 보면 어차피 할 역할이었다 싶어요. 김다현씨도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요...^^ 왠지 이 사극에서는 내시가 주인공이다보니 내시들 평균미모가 상당히 올라가는 것 같아요. 왕과 나 엑스트라를 전담, 협찬하는 회사에서 엑스트라 모집 공고를 냈는데 "남자는 20~30대 정도의 연령에 외모가 준수하고 키 크고 모델같은 사람." 이라고 딱 못박아놨더군요;
쉬면서 살찐 모습만 뵈다가 여기서 날씬해진 모습을 뵈니 감개무량합니다.
좋은 배역이라서 더욱 비중있게 다뤄지기를 !
재모님, 자주 뵈요. 홧팅!
제작발표회에서 한복입고 나오신 모습을 보니 살도 빠지신 데다가 내시 역에 어울리시는 것 같아요. 수염을 떼고 두루마기를 입으시니까 이전엔 눈치채지 못한 곱상한 선이 보이더군요^^
현재 안양예고3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윤소화의 오빠되는 사람이라서 고등학생으로 캐스팅했나보네요. 글 수정하겠습니다^^
앞으로 훌류한연기 기대합니다
삭막한세상에 부듯한사연이엿습니다....
전은찬님 도 힘내새요앞으로 번창하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