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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s 윤은혜 & 아름다운 그대에게's 호리키타 마키



한국과 일본에서 딱 하루 차로 시작한 남장여자물 드라마.
그래서 디씨드갤에 가면 주연 두명이 자연히 비교되는 걸 볼 수가 있는데, 대부분 윤은혜의 손을 들어주더라구요.


호리키타 마키는 얼굴이 오밀조밀 입체감이 있어서 이전부터 남장을 해도 잘 어울리겠다는 소리를 종종 듣긴 했는데 막상 남장을 하니까 인형같이 예쁜 외모가 두드러지는 바람에 은혜처럼 얼핏 소년으로 착각할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예요. 소년이라면 엄청 미소년인거죠. 현실에선 없을 법한.


반면 윤은혜는 왠지 사실적인 미소년이랄까요?^^ 커피 프린스에 캐스팅되기 전까진 남장 소리도 전혀 안나왔는데 막상 꾸며놓으니 미소년 필이 확 살아서 예상외의 분위기에 다들 놀라워 했었죠^^


여튼 두 드라마를 같이 보고 있자니 왠지 한 일 양국을 대표하는 듯한 두 남장소녀를 보는 재미가 참 쏠쏠하더라구요^^ 제 정체성이 의심갈 정도로 은혜양이 너무 귀엽고 마키가 너무 예뻐보여요ㅠㅠ
그리고 여자가 남장을 하고 남자들 틈에 섞인다는 공통점때문에 두 드라마에서도 비슷한 장면이나 에피소드들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한번 캡쳐해봤습니다.




수트





전신


마키는 교복이지만 뭐 교복도 양복이니까요^^;
전체적으로 보면 교복의 본분대로 헐렁하게 입은 마키보다는 타이트하게 맞춰입은 은혜의 모습이 더 예뻐보이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 남자 교복이 너무 안예쁩니다. 어깨뽕 넣은 회색상의까진 봐줄 수 있어요. 그런데 퍼렁 체크무늬 바지는 뭡니까!!! 저게 정녕 꽃미남 파라다이스 궁극의 남고 오사카 학원의 교복이 맞습니까? 이보다 얼마든지 태가 나게 디자인 할 수 있잖아요. 마키도 전신 샷에서 좀 더 예뻐보일 수 있었는데....ㅠㅠ





체육복





둘다 이쁩니다.ㅜㅜ 은혜는 태권도복을 입은 모습이 참 어울렸어요.





역(逆) 여장;




마키는 학교내에서 열린 미스터오사카 콘테스트때문에 가발과 드레스를 착용했고
은혜는 레스토랑 알바때문에 처음으로 하이힐을 신고 여자점원 유니폼을 입었죠.
따지고 보면 은혜는 자기 성별대로 그냥 입은거지만 드라마에선 어디까지나 '소년같은 여자' 이기 때문에 어깨를 강조하고 가슴 부분이 붕 뜨게 해서 남자가 여자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들게 했네요.
마키는 가짜티 팍팍 나는 가발 등으로 진짜로 '여장' 한 듯 만들었어요. 이리보니 날카로운 얼굴 선이 돋보이는군요.





압박붕대로 가슴을 동여매고 화이팅!




여자가 자신의 성별을 감추고 남자로 위장하는데는 한국 일본 할 것 없이 기합이 필요한가봅니다.^^
그리고 저 장면을 보니 둘 다 어깨빨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남장이 어색하지 않나봐요.





화장실




당연히, 은혜가 남잔줄 알고 옆에서 태연히 볼일을 보는 공유씨.
은혜가 양치질하다말고 진저리 치지만 도리어 별난 애 취급을 당하지요^^;;;
저쪽은 마키가 꽉꽉 찬 칸막이 화장실 앞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남학생이 "큰거 아니면 여기로 와서 싸면 되잖아." 하고 말하는 장면이에요;





아슬한 터치




둔감한 남주들의 스킨쉽에 순간 긴장했던 장면.
은혜를 놀리려고 일부러 엉덩이에다 물기를 닦는 공유씨와,
단순한 라이벌 의식에서 가슴근육좀 확인하려고 손을 냅다 갖다댔던 이쿠타 토마(극 中 나가츠 역).
물론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어머나!




물론 우발적인 사고입니다. 하지만 위치만 바뀌었다 뿐이지 어쩜 저렇게 약속한 듯이 첫회에서....^^;;;
서로간에 강렬한 첫 인상을 남기기 위한 클리셰일지도요.





키스




처음엔 맞선녀를 떨구기 위해 게이커플 시늉만 낸 것이지만 보다시피 감격에 겨워서 나중에 진짜 키스해버립니다; 마키와 슌의 키스는 상단의 '차회예고' 글자를 보다시피 오늘 방송될 2회에서 나온다는데요, 원작만화를 안봐서 어떻게 저렇게 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진 마키를 남자로 알고 있을텐데요....
그러고보니 2회에서 키스씬이 나오는 것도 똑같네요; 시청자를 낚기위한 전개를 차근히 밟아가고 있는 셈?





남주들의 상체 탈의


공유는 혼자서 벗고 벗고 또 벗고.



너무 자주 벗다보니 작가랑 감독이 여자여서 그런가보다하는 얘기도 있었지요^^;;




이쪽은 인정사정없이 쪽수로 밀어 부칩니다.


제발 다들 살좀 찌세요. 안쓰러워죽겠네.....ㅜㅜ
5번째의 이쿠타 토마(나가츠 역)를 보고 놀랐어요. 살이 뼈를 감싸는게 아니라 근육이 뼈를 감싸고 있어;;;;;;
그나마 무난한건 젤 처음에 나온 남주인공 오구리 슌.
안습은 6번째의 기무라 료.(나카오 역)
나오자마자 상체를 보여줄 틈도 없이 이쿠타 토마랑 부딪쳐서 하반신을 가린 수건이 떨어져요.









샤워도 아슬아슬





사워를 하려고 옷을 벗는데 공유가 갑자기 들어오는 바람에 얼른 숨으려고 하는 장면으로 보입니다.







이쪽은 문을 잠그고 샤워를 하고 있는데 남기숙사이다보니 그걸 이상하게 보나봐요.
"뭐하러 잠그고 난리야" 하고 중얼거리더니 태연히 자로 걸쇠를 풀고 문을 열더군요.








그러나 확실히 다른 점.



마키는 남주인공에게 업히지만....









은혜는 남주인공을 업는다!











--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원작만화를 읽은 사람들은 별로라고들 하고 (만화보다 더 만화같다고...)
드라마로 처음 보는 사람들은 괜찮다고들 하네요. 저도 계속 볼 예정입니다.
<커피 프린스>는 계속 보고 싶은데 어제 시작한 <한성별곡 -正> 때문에 닥본사는 못할 것 같아요.ㅜㅜ








by 아테 | 2007/07/10 17:59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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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ronos at 2007/07/11 00:51
앗! 저도 커피..에서 한성별곡으로...^^ 근데, 한성별곡은 소재는 괜찮은데 좀 산만한것 같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좀 아쉽더라구요.. 커피는 저번에 재방송으로 봤는데, 김동욱씨.. 완소입니다.. (공길 최종 후보중 한명이었는데 기억하세요?)

//남장여자 캐릭터는 언제나 끌리는것같아요. 어릴때 베르사이유의 장미 - 오스칼 부터.. 바사라에.. 주로 여성이 억압되어 있는 시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니 그런걸까요? 꼭 남장이라는게 매력적인것 보다도 강함에 더 끌리는것 같아요. 시대를 잘못 타고난 여장부라는 느낌이 강한걸 보면.. 그런의미에서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설정이 맘에 들지 않더라구요. 드라마는 모르겠고 예전에 만화책으로는 몇권 보다 말았는데 점점 지루한 것이..


요즘 이래저래 이런 미묘한 인물들에게 다시 휘둘리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베니스에서의 죽음]까지 다시 돌려보고 있습니다.. 큰일이에요..ㅎㅎ
Commented by nabiko at 2007/07/11 02:05
근데 이렇게 보니 얼핏 표절의혹에 휩쌓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7/07/11 13:25
chronos님/ 저도 김동욱씨가 눈에 띄였어요. 천진하신게 참 귀엽더군요^^ 그러고보니 공길 최종후보였던 4명이 요즘 슬슬 부각되는 것 같아요. 담주에 주연드라마가 첫방송되는 이준기씨에 이어 왕과 나의 강인형, 백성민, 김동욱씨...^^
저는 자나깨나 사극취향이어서 어쩔 수 없이 한성별곡으로 갈아탔어요; 여러모로 사극중에서도 특히 부각되는 드라마더라구요. 산만함은 저도 느꼈어요. 여러방향으로 얘기를 풀어놓는데다가 진도도 빨라서 정신을 딴데 팔면 따라가기 힘들겠어요. 주인공들은 다들 신인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만 2회를 보니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보면서 저 여주 역할은 신인이 소화하기 참 힘들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들 중에서도 안정되어보이는 양만오 역의 이천희씨가 마음에 들더라구요!! 갓쓰면 조상님, 머리풀면 배가본드스런 외모까지 제취향이에요ㅠㅠ
// 맞아요. 오스칼, 타타라.. 다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그런 점에서 남장여자라는 소재가 특히 빛을 발하는건 시대물인 것 같아요. 여성이 억압되어 있는 시대에서 남장을 하고는 남자 못지 않은 능력과 강함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참 매력적이죠. 그래서인지 저기 업히고 업는 장면에서 여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마키보다는 서슴없이 들쳐업는 은혜에게서 확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여기서 문득 생각난게.. 은혜가 포도밭때 만석씨를 업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으하하하 상상이 안돼요!!!
만화가 갈수록 지루한가요ㅜㅜ 드라마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각색을 꽤 한 듯하던데요.



nabiko님/ 앗, 그건 아닐거예요. 각자 원작이 있고 거의 동시에 시작한 드라마인데다가 주인공이 어떻게 남장을 하게 되었나에서부터 스토리도 굉장히 다르구요. 그리고 남장여자란 소재에서 흔히 연상하게 되는 것들을 초반에 넣다보니 저렇게 비슷비슷한 장면들이 나온 것 같아요^^;;
Commented by june at 2007/07/11 13:57
은혜씨가 아시야를 연기했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연기를 보지 못해서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이미지 면에서 어리버리하고 순진해 보이는게 좋아서요.>_< 호리키타씨는 좀 진지한 분위기라.^^;
//한성별곡 너무 좋아요ㅜ_ㅜ 정말 간만에 드라마 챙겨보고 있어요.ㅠ
**의 독살설을 밀고 나가면서 서얼등용, 개혁군주, 장용영에 당시 시대상들을 간략하게나마 훑고 지나가서 무지무지 기대됩니다.ㅠ_ㅠ
왕의 여자와도 정치적 배경면에서는 살짝 비슷한듯도 해서 반갑습니다.
색이나 이미지등의 미술 면에서도 매우 신경쓰셔서 보는게 즐거워요.ㅠ_ㅜb 수신료의 가치를 생각합니다에서는 자지러졌지만요;;;
Commented by 파김치 at 2007/07/11 14:51
아, 정말 드라마 예고편 나오는 거 보고 식겁했습니다. 윤은혜양 참 많이 싫어하는데(..) 이렇게 머리 짧게 자르고 소년 차림을 한 걸 보니 너무 귀여워요! 그치만 또 막 눈웃음에 애교질이 발동될 것 같아서 덜덜덜.
Commented by 아테 at 2007/07/11 18:44
june님/ 그러네요. 드라마가 코믹한 분위기라서 어울릴 것 같아요. 좀 더 발랄하고 통통 튀는 아시야가 나왔을지도...^^ 호리키타 마키의 남장은 주위 사람들이 의심안하는게 도리어 이상해보일 지경이지만 워낙에 예쁘니까 나가츠가 반해서 코피를 쏟는게 참 설득력 있더라구요 으하하하!!
// 미술 정말 멋졌어요. 간간히 보이는 불멸, 황진이 세트가 반가웠는데 참 때깔있게 뽑아내더군요.
두루두루 다루는 스토리도 그렇고 정조와 여주인공이 쓰는 안경이며 어음이나 주인권 등에서 사극에서 의례 보이는 조선시대의 모습과 구한말 사이에 딱 끼인, 근대문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그 시기의 분위기가 가득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치밀함에서 사전제작의 힘이 느껴졌어요. 이런 자체 사전제작드라마가 여러편 나와준다면 수신료의 가치를 하는 셈 아닙니까^^
이거 끝날때까지 닥본사 하고 그때까지 커피프린스가 안드로메다로 가지 않는다면 그쪽으로 옮겨가고 커프가 끝날때쯤 시작하는 왕과 나로 다시 갈아타야겠어요. 당분간 월요병이랑은 안녕일 것 같습니다^^


파김치님/ 이번 남장으로 은혜를 다시 본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호감이었던 저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였으니....^^; 눈웃음에 애교질은 작가가 은찬이란 인물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가느냐에 달리지 않을까요. 포도밭때는 여자로 나왔어도 캐릭터 때문인지 그런 모습을 전혀 못봤거든요. 한여름에 손톱이 하얗게 빛날 정도로 까맣게 타서 만석씨와 농사일을 하는데 정말 안습이었어요ㅠㅠ
Commented by rin at 2007/07/12 05:12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만화로 밖에 못봤는데...기대되네요..
그런데 여주인공 표정이 너무 처연- 합니다. 좌충우돌 돌아댕기면서 사고만 치는(남고에서 어떻게 안들키고 버티는지가 신기한 )만화주인공이랑은 너무 안어울리네요.
단연 은혜씨가 최고!-_-b입니다.

Commented by 아테 at 2007/07/12 13:07
rin님/ 아하하;; 제 캡쳐에선 표정이 그리 다양하지 않아서요^^;;; 밝은 표정을 지을땐 큰 눈이 더욱 또랑또랑해지면서 귀여워요. 원작의 아시야가 그렇다면 은혜씨도 잘 어울렸을 것 같네요. 드라마에선 아직까진 아시야가 먼저 사고를 치는게 아니라 주위에서 아시야를 가만 놔두지 않더라구요. 자연스레 주목의 대상이 되는 바람에 위기의 순간이 종종 찾아오고...^^;
참, 흑기사를 해주는 그 양호선생님 멋지던데요!!! 나오리라 생각지도 못한 카미카와 타카야씨가 푸른렌즈끼고 머리 세우고 나오시길래 어엉?!! 했는데 이렇게 멋진 역할일줄이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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