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15일
만석씨「왕과 나」주연 확정 / 운동 시작
사진은 2003년 공연시 공길 분장 중. 아이구 저 국보급 목선.....ㅜㅜㅜㅜ
<왕과 나> 하면 처선이 아니라 자꾸 공길이 떠올라요;
오만석씨 사극 출연?!
기사로 떴더군요. 확정된 것 같습니다.
배우 오만석(32)이 안방극장에 ‘내시바람’을 불러일으킨다.
오만석은 ‘사극 거장’ 김재형 PD가 연출하는 ‘왕과 나’(가제)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SBS가 오는 6월 4일부터 방송하는 ‘왕과 나’는 그동안 사극에서 조연급에만 머물렀던 내시를 주인공으로 한다.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뮤지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헤드윅’ ‘그리스’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을 통해 뮤지컬에서 톱스타로 인정받고있는 오만석의 출연은 더욱 의미가 있다.
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오만석은 이미 드라마와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역할에 적격”이라면서 “오만석을 중심으로 왕 배역을 캐스팅 준비중이며. 드라마 대본 역시 새롭게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50부작으로 예정된 ‘왕과 나’에서 오만석은 조선시대 환관으로 문종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여러 임금을 시종한 충신 김처선의 삶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 ‘왕의 남자’에서 장항선이 연기한 바로 그 인물이다. 20대 중반부터 50대 후반까지 폭 넓은 연령대를 연기한다. 내시의 삶과 애환. 활약상 등을 다룰 예정으로 오만석의 내면연기가 기대된다.
지난해 MBC 드라마 ‘신돈’으로 TV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오만석은 이후 KBS2 ‘포도밭 그 사나이’에 윤은혜와 함께 주연으로 발탁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 대형사극을 연출한 김재형 PD와의 만남이라 제작단계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원일기’의 김진숙 작가가 대본을 맡아 연출과 캐스팅. 대본 등 3박자를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편 오만석은 드라마와 함께 최근 영화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올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동시에 공략한다. 다음달 4일까지 뮤지컬 ‘하루’ 공연을 마친 뒤 스릴러 영화 ‘우리동네’(정길영 감독)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 3관왕에 오른 그가 2007년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남혜연기자 whice1@
그런데 확정내용과 함께 기사에 언급된 차기작들.. 아니 왜 그렇게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겁니까!
2월 초에 <하루> 끝나면 주연으로 캐스팅된 스릴러 영화 <우리 마을> 촬영 들어가고 4월에 <왕과 나> 50부작 촬영 들어가시고 게다가 만석씨 말대로라면 <왕과 나> 끝나고 공연 한편 더 하실 것 같은데..... 곧 있으면 영화 <수> 홍보때문에 바쁠 시기이기도 할텐데요.
이쯤 되니까 기쁘기에 앞서 갑자기 급우울해지는 이 마음. 알 수가 없어요;
2006년에 이어 올해에도 몸 좀 생각하면서 쉬시라는 말을 지겹게 외쳐야 하는겁니까. 사실 저도 어디 만석씨 안보고 싶겠어요. 그저 속에서 두가지 마음이 끝없이 티격태격 하는거지.ㅜㅜ
디씨댓글에서도 오만석 소속사 대체 어디냐 등등 그런 말이 있는걸 보니 그네들 눈에도 좀 과하게 보였던가봐요. 아무리 강철체력이라도 그렇지....ㅠㅠ
참, <왕과 나>는 변수가 없다면 6월 4일 방송예정이라는데요, 어쩌면 배용준의 태왕사신기와 정면대결할 수도 있다네요 어익후. 이쯤 되면 더욱 더 태왕사신기에 손 들어줄 수가 없겠네;::::::::::::::::
그리고 요즘 운동 시작했습니다.
원래 몸을 움직이는 걸 매우 싫어하는 성격이어서 운동과도 담쌓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나이먹으니 그 휴우증이 슬슬 나타나는 거예요. 학교에서 강의 두개만 들어도 쉽게 피로해지고 지하철 계단도 제대로 못 올라가서 헉헉대지를 않나, 조금만 뛰어도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감이 올라오는 등 체력적으로도 심히 문제가 생긴데다가 가장 문제가 되는건! 군살이 붙고 있습니다.-_-
제가 좀 남들이 살좀 쪄라.. 하고 안쓰러운 눈빛을 보낼 정도로 살이 없거든요. 체구도 작기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맞는 옷을 입기도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도 살좀 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긴 한데요, 이건 살이 찌는게 아니라 군살만 붙는거잖아요! 팔뚝이나 다리굵기는 예전 그대로인데 뱃살, 옆구리살, 겨드랑이 밑부분 살... 군살이 의례 붙을 법한 부위엔 죄다 살이 찌고 있어요! 이러다간 올챙이 체형될 것 같아서 위기감을 느끼게 된거죠. 말라도 차라리 전체적으로 마른게 낫지 올챙이 체형으로 마르기는 싫습니다-_- 더욱이 제가 하체보단 상체에 살이 있는 편이에요. 더이상 내버려두었다간 영락없이 다리만 앙상한 꼴이 되기 십상이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운동 시작했습니다. 체력이 아무리 떨어져도 뭐 괜찮겠지.. 하고 수수방관했는데 군살 경보가 내리자마자 그렇게도 싫어하던 운동을 하게 된걸 보면 저도 여자인가 싶어서 쓴 웃음이 나오는구만요.
지금 엿새째인데요. 유산소운동은 하지 않고 그냥 부위별 근력운동 하고 있습니다. 군살을 근육으로 바꿔보자는 생각에.-_- 사실 유산소운동 하기엔 너무 체력이 없어요. 러닝머신 느리게 15분 정도 뛰었는데도 머리가 핑글 돌고 토할 것 같은 데다 그날 내내 편두통이 몰려와서 포기했어요. 근력운동 하다보면 체력도 쫌 생기겠지요.. 아마?;;;
제가 하고 있는 것들은,
누워서 다리 올렸다 천천히 내리기 (땅에 안닿게 공중에서 반복) -아랫뱃살 빼고 근육 만들기.
윗몸 일으키기 (등이 땅에 안닿게 작은 각도로 반복) -윗배 운동
무릎 대고 푸쉬업 (남자들이 하는 푸쉬업은 여자에겐 굉장히 힘든 운동이라..)-팔뚝살과 겨드랑이 살 빼기
팔 아령운동 두가지
이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저중에서 제일 쉬운게 푸쉬업이에요 한 100번 정도 합니다. 힘들어서 더이상 못할 것 같은 횟수를 한세트로 해서 5분 쉬고 다시 한세트, 이렇게 5번 반복해야 과부하의 원리가 적용되어서 근육이 생긴다고 남동생이 그러더군요. 장난하냐!!!!;ㅁ; 저는 아직 그 정도까진 못해요. 근력이 좀 일정이상으로 키워져야 과부하의 원리를 쓰든 말든 하지.
팔만 접었다 폈다 하는 아령운동도 쉬워서 한번에 100번.
가장 힘든게 누워서 다리를 올렸다 내리기인데 이건 5번만 해도 얼굴에 피가 몰리고 경련이 일어나요. 배에 근력이 너무 없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완전 온몸을 푸들푸들 떨면서 10번을 간신히 채우죠;; 그래도 첫날에 비해서 많이 쉬워졌습니다. 지금은 10번씩 끊어서 30번까지 하거든요. 점점 근력이 생기고 있는거겠죠? 그렇게 생각해서인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배를 보니 세로로 3줄이 살짝 생긴 듯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밥 먹으면 다 풀려요; 아직은 볼록-_- 나와 있으니 근육이 짜여져서 코르셋 역할을 할때까지 꾸준히 다리 올렸다 내리기를 하렵니다.
이걸 꾸준히 해서 여자들에겐 가장 살찌기 쉬운 계절이라는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여름을 자신만만하게 맞이해야지요.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3년 만에야 가는 피서를 제대로 즐겨보려구요^^ (아직 겨울이야;;;)
# by | 2007/01/15 14:51 | └오만석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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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감사하게도 TV로 편히 드라마를 볼 수 있는건 좋은데 분명 드라마를 하면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많이 힘드실 것 같아서.. 걱정부터 드네요. ㅠ_ㅠ
워커홀릭.. 2007년에도 어디 안가시는군요.;;;;
그나저나 오배우님이 연기하시는 김처선이라..
어떤 분위기일지. 기대되요.
미츠루님/ 작년 포도밭 할때까지만 해도 <하루> 말고는 내년 스케줄은 비워놨다고 인터뷰하셨던것 같은데 어느새 저렇게 촤르르륵 붙었대요ㅠㅠ 그러고보니 이번주 수,목에 시작한다는 <외과의사 봉달희>에도 특별출연하시죠? 덜덜
만석씨는 신돈때는 주연이 아니라서 어느정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포도밭은 주연이어서 사극이 아닌데도 굉장히 힘들어하셨잖아요.. 이번엔 사극에다가 주연인데.. 저도 정말 걱정돼요.ㅠㅠ 제발 밭일구기라든가 물에 빠진다든가 하는 노가다씬은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워낙 특이한 역을 많이 연기하셔서.. 사실 내시- 라고 하니 공길이라던가 알렉스, 헤드윅쪽으로 연상되는 것도 사실인데(;) 왠지 대본이 그런쪽으로 가진 않을 것 같고 이 역의 분위기는 진짜 만석씨가 만들기 나름일 것 같아요^^
재미도 있고, 체력 키우는 데에도 꽤 좋은 운동입니다^^ 처음에는 별로 힘들지 않으니 한 번 해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것 같은데요~
근육이 없는상태서 무리하게 근육운동하면 다치게 됩니다, 그리고 다친근육은 제대로 낫지도 않구요. 어찌생각하면 헬스같은건 근육없는 여자들한테는 최악의 운동이나 다름없거든요...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꾸준히 배울수있는곳으로 다니시는게 좋을듯 해요.
(왕남카페에서 츠선영감이라고 부르다보니 왠지 어색하군요..^^)
만짱의 사극을 볼 수 있다니, 기대가 됩니다... 다만, 시간이 도와줄지.. 그것이 걱정..
(시험때문에 프리즌브레이크도 못보고 있어요... 이번 시험이 끝나면 다음 시험이 또 기다리고 있을텐데 말이죠.... ㅠㅜ)
rin님/ 아... 학교 교양으로 들었던 요가 수업에서 교수님이 가르쳐주신 동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무리가는 건 아닐 것 같아요. 그분도 rin님처럼 지나친 헬스운동은 여자에게 무리라면서 이 동작이라면 괜찮다고 가르쳐주셨거든요. 첫날에 근육 뭉친 것도 갈수록 점점 풀려지고 있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령운동은 살살 해야겠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hronos님/ 처선하면 아무래도 왕남의 장항선씨가 먼저 떠올라버려요. "연회를 열자 처선아~~" 두요;
처선이 모신 임금들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많을 듯한 연산군에 누가 캐스팅될지 무척 궁금해요. 더불어 장생과 공길의 찬조 출연도 안될...까요?(퍽)
제 드라마 취향이 사극 쪽이라서 만석씨의 두번째(정확히는 세번째지만요;) 사극 출연이 매우 반가워요. 신돈때 주조연인데다가 호흡이 긴 드라마의 특성에 어려움을 겪으신 것 같아서 다시는 사극 안하실까봐 걱정도 살짝 했는데 기우였습니당 하하핫^^;;; 저는 그때쯤이면 기말고사랑 딱 겹치겠는걸요;;
저는 10대 후반부터 30대 후반까지 하고 중년배우를 한분 더 썼음 했는데..
환관시험을 치루는 과정이 굉장히 재밌을꺼 같은데 말이죠.
책읽다 보니까 환관은 체력이 좋아야해서 나무에 거꾸로 매달고, 쌀가마 지고 뛰고 이런훈련도 하던데.. 아마 이러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겠죠?
그나저나 스캐쥴이 엄청나군효.
저걸 다 어떻게 소화를 한답니까;;
걸어다니다가 길바닥에 납죽 엎드리는 일이 종종 있곤 해서 운동해야겠다 싶긴 한데 어렵네요;;; 이제는 넉다운 상태...-_;;;;;;;;
만님도 질주하고 계시는군요;; 옆동네 겐신형아 생각나네요;;;
팬의 입장에서 좋아하는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다면 기쁘긴 하지만...
아니 뭔가 좀...-_-;;; 압박만땅 스케줄이 짜여진 것을 보면 (인간이 아닌가 싶어) 걱정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알려지고 인정받길 바라면서도 꼭 껴안아놓은 보석함 꺼내놓는 기분이랄까요; 여튼 만님도 아테님도 건강하시길!
아무래도, 처선과 심한 갈등을 일으켰던 연산군 시대에 비중을 많이 둘 것 같고 이게 클라이막스일 것 같아서... 저로서는 이왕 왕과 나에 나오실거라면 청년시절만 연기하고 들어가는 것보단 차라리 끝까지 연기하시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하지만 수염도 못붙일 내관인데, 만석씨의 탱탱한 얼굴을 어떻게 50대로 만들지 걱정이 되네요. <사랑과 야망>에서 목격했던 SBS의 고양이 주름을 또 본다고 생각하면 무서워요!ㅜㅜ 정말 어떻게 할지 이 부분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참, 그리고 신돈갤에서 히히님 댓글 봤는데 연산군 역에 김유석씨 추천.. 으하하 진짜 멋집니다.ㅜㅜb
june님/ 그러게요. 정말 하기가 쉽지 않죠!ㅜㅜ june님도 꽤 체력이 약하신가봐요.
저도 한여름에 길가다가 현기증 일으키고 뻗거나 위경련 일으키고 등등...;; 기본 체력이 약하면 뭘 시작하려고 해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쉬지 않는 것도 그렇지만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으시죠. 전 이분 보면 그 열정과 정신력이 놀라워요; 전혀 안주하려고 하지 않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주연자리를 맡으면서 더욱 더 큰 짐을 지고 가는게...뒤돌아보거나 아래를 내려다보지도 않고 계속 달리시는 것 같아서 응원하면서도 늘 조마조마하달까, 그렇네요.
하여튼 워커홀릭인 점만 빼면 저에겐 정말 본받을만한 분이십니다.OTL
만석씨 팬들은 작년에 그런 기분을 실컷 겪었지요^^; 별명도 '무대에서 빛나는 보석'인데요. 으하하
정하연의 황토마루를 보면말예요. 주인공중에 한명이 환관이예요
환관에게 양자를 가면서 환관수업을 받고 환관이 되는데,
환관는 비상시국에 왕을 업고 뛰어야 되기땜에 하루종일 버티는 그런 훈련을 받아요.
(의외로 궁이 위험한지 이게 가장 중요해요) 환관은 비서+ 보디가드 같은 개념인가봐요.
그리고 환관가문은 계속양자를 들이면서 17, 18대씩 이어 내려오기 땜에 그 권세와 재력이 막강하거든요. 왠만한 벼슬아치집안은 명함도 못내밀어요. 환관집안에는 국보급의 진귀한 보물들이 가득하게 되구요. 들어오는건 많고 쓸데는 없고..
남성성에 대한 약점도 있고 돈이 권력이라 생각하기 땜에 재물을 축척하는 환관들이 많대요.
맘만 먹으면 왠만한 관료쯤은 자기사람으로 전부다 채울수도 있어요.
환관이 왕의 손발이자 그림자잖아요. 그렇기 땜에 왕의 생각을 미리 알수가 있으니까.
환관집엔 인사청탁을 하는 무리들이 끊이질 않는데,
만약에 왕이 어느지방 관리의 인사를 하고자 하는 생각을 먼저 알잖아요. 그걸 귀뜸이라도 하게되면 지금 그자리를 탐하는 관료가 재물을 가져오지 않겠습니까? 그럼 왕이 인사를 하려고 할때 지금 그 자리의 관리는 그대로 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니면 반대로 지금 관리가 민심을 어지럽히는 관계로 청렴한 관리를 세우십시오. 한마디만 해주면 되구요.
그리고 환관이 되어도 그 하는일에 급이있어요.
군불때는 환관, 마당쓰는 환관. 왕이나 중전을 모시게 되는건 신참내기로서는 꿈도 못꿀 위치구요. 그야말로 뒷배경이 얼마나 권력의 중심에 있느냐로 판가름 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엄청나게 운이 좋아서 왕이나 왕비의 눈에 띄거나..
환관 가문들끼리의 경쟁이 될테니 그 과정도 엄청나게 치열하지요.
그런 걸 세세하게 다룬다면 엄청 재밌는 소재가 될듯해요. 솔직히 그런 뒷배경이 엄청재밌잖아요. 왕의 수라챙기는 거 부터 잠자리까지 보필하는 것이니 거기서 보여지는 암투는 또 얼마나 많겠습니까? 수라에 이상이없나 검사하는 사람이 회임하지 못하게 약도 쓰고.
김처선이란 환관은 여러임금을 섬겼으니 그사람은 또 얼마나 대단한 권력가였을지..
왕을 모시는 환관은 왕의 신임이 두터운 사람일텐데, 전왕을 모시던 환관을 그리 믿을수는 없을꺼 같아요.
그만큼 강직한 사람이었거나, 처세술이 뛰어난 사람이었거나 그랬겠지요.
암튼 당시 역사도 그렇고, 잘만 그려내면 굉장히 흥미진진한 사극이 될듯 합니다.
그래서 전 요거 기대중입니다. ^ㅡ^
그리고 대체 뭣때문에 쌀가마를 짊어져야 하나 했더니 왕님 대신이었군요; 그러고보니 호위내관이란 것도 있었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신돈에서도 나왔고...
환관가문 하니까 김처선은 대체 어떻게 출세했을지 궁금하네요. 완전 자수성가식으로 출세했을지 아니면 든든한 뒷배 하나 잡아서 버팀목 잡고 출세했을지... 그리고 성격이 많이 강직해서 파직/유배와 재등용을 반복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후대의 임금에게도 신임을 얻어서 대대로 섬길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성종의 신임을 특히나 받았다면 연산이 처선에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어느면에선 이해가 가고 그러네요.
그런데 잠자리 보필 말이에요. 내관이 임신을 늦췄다 앞당겼다 했을 정도의 수위도 그렇지만 그에 대한 후궁들의 암투도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은데 거기서 여인천하 필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깐...;; 조선왕조 실록을 보니 폐비 윤씨 사건때도 김처선이 좀 관여했던것 같더라구요.
여튼 알면 알수록 SBS인것만 빼면 이 사극 점점 기대되네요^^ 창덕궁이란 촬영장소도 십분 살려서 영상미있게 잘 찍어줬으면 좋겠구요. 궐내 이야기가 중심이라니 자칫 화면이 좀 답답해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황토마루는 삼형제 얘기니까 내시얘기가 주는 아니구요. 좀 설명식으로 많이 쓰여졌구요. 아무래도 극작가다 보니까 문학적인 표현은 부실해요. 왜 대본봐도 지문이 없잖아요. 의외로 스토리는 페이지 바뀌면 달라져 있어요.평소에 정작가가 스토리형 작가는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굉장히 빨리 쓰셨는지 마구 써내려 가셔서 읽다 지치는 부분도 많고, 인물설정이나 주제의식은 좋구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요즘 왕의 여자 보면 연출을 유심히 보는데요. 저는 김재형피디 사극은 왕의여자밖에 본적이 없는데, 노련한 분이라 액션씬 같은건 잘찍습니다. 민속촌에서 찍어서 배경도 이쁘고..
옛날 분이라 그런지 클로즈업으로 심리를 많이 표현하는데 왜 대조영을 봐도 그렇잖아요? 대조영 피디보다는 훨씬 덜하니 다행이구요.
여기 나오는 인물들. 특히 여자들을 보면 굉장히 도전적이예요..
긴장감 조성하는 그런 식의 연출을 많이 보이더군요.
지루하기 쉬운 모의하고 그럴때 갑자기 줌을 한다던가 둘이 얘기하는 씬에서 화면전환을 다른연출가보다 빨리 하면서..
근데 연기면이나 대사가 안들리거나 하면서 거슬리는 사람들이 없는 걸 보니 기본을 확실히 하는 분인거 같긴 해요.
저는 카메라가 리듬을 타듯이 자주 움직이는 연출을 하는 걸 싫어하는데요.
(예를 들면 황진이)그런건 별루 없어서 좋더라구요. 카메라를 자주 움직이면 보는 재미는있는데, 촌스럽기도 하거든요. 줌을 바짝 잡아당기는것도 많이 하면 그렇구요.
김재형피디도 그건 좀 자제를 해줬음 해요.
연출이 좀 옛스럽긴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확실히 있어보여요.
근데 한가지 정말 깨는거 음악 정말 가끔 미칩니다.
무슨사극에 크로스오버를 넣는지, 그것도 어울리지 않는 타이밍에 넣구요.
음악 감독은 제발 바꾸고 나오시길..
어째 오늘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져 버렸네요.
걍 기분이 좋아서 저렇구나 이해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ㅡ^
그나마 김종선 피디보단 덜하다니 다행이네요. 남발하지 않고 적당할때 줌 들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암투가 난무하는 궁중사극이란 소재도 김재형피디님에게 딱 맞는 것 같구요.
참 그러고보니 여인천하 찍을때 연기자들에게 마스카라 바르지 말라고 호통친 것도 사극의 리얼리티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 줌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스카라가 굉장히 티난다고.. 그렇게 들었던 것 같아요.
사극에 크로스오버는 난감하네요; 퓨전이라던가 신선한 소재의 사극이면 몰라도 옛날에 언뜻 봤을땐 분위기 자체가 정통사극이었는데 말이지요; 음 그래도 제작사가 다르니까 음악감독은 좀 바뀌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