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7일
황진이/ 불멸/ 신돈의 실내조명
<황진이>를 캡쳐하다가 실내 밤 씬에서 뭔가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캡쳐화면을 보면 빛이 아래쪽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천장으로 갈 수록 어두워지구요.
촛불을 켜놓은 방 안이라는 느낌이 확 살더라고요.
귓등으로 주워들은 바로는...
촛불을 딱 켜놨다고 조명이 완료된게 아닙니다. 촬영에 적합한 광량이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촛불은 그저 장식.
그래서 천장에 매달린 조명들의 밝기와 위치를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약간 어두운 실내조명을 연출하는 건데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초롱불에 의지하는 어두운 방안이 될수도, 형광등을 켜놓은 듯한 방안이 될 수도 있지요.
KBS 불멸의 이순신은 전자, MBC 신돈은 후자입니다.
불멸은 전통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롱불 각도 조명을 쓰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강한 조명을 놓고 인물 뒤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하는 거지요. 이게 화면상으로는 정말 초롱불이 비춰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신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초에는 불이 붙어있지만 방안의 그 어느곳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대낮 씬보다는 약간 어두운 조명에다 명암을 더 강조하고,
창문에도 푸른색 조명을 비춰서 밤이라는 걸 표현해주고 있어요.
인물이 서 있는 장면을 비교해 보면....
불멸은 상선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멀리 떨어진 벽까지 미치고 있어요.
병풍을 등지고 있는 선조도 자기 머리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게 촛불 조명을 받은 그림자.
상선 바로 밑에 또 하나의 짙은 그림자가 있는데, 그건 천장에 매달린 촬영용 조명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나봐요.


신돈은 촛불을 받은 듯한 그림자는 전혀 없고 위쪽 조명을 받은 그림자만 여러 각도로 흩어져 있지요.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로는 요렇게 형광등을 켜놓은 듯한 실내가 MBC 사극의 화면이라더군요.
그래서 인물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MBC 사극 화면에선 화사함을 느끼고,
그림자를 강조하는 KBS 사극에선 어둡고 진중한 느낌을 주로 받는 것 같아요.
KBS 화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MBC 화면이 인공적이라고들 하시고, 그 반대인 분은 KBS화면이 답답하다고들 하시지요.
클로즈업씬의 느낌을 한번 비교해보세요.




신돈의 조명담당님 말씀을 들어보니 일부러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성을 살리기보다는 화면의 느낌을 더 중시하신달까요?
그래서 인물 말고도 배경에 쏘는 또 하나의 조명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KBS처럼 인물의 그림자가 뒤로 드리워지면 배경과 충분히 거리감이 생기는데,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으면 인물과 배경이 평면적으로 딱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배경에도 따로 조명을 쏘아서 인물과 거리감을 생기게 한다는군요.

촛불은 무수해도 공민왕의 뒤에도 그림자가 전혀 없습니다.
이처럼 각 방송국에서 보이는 조명의 차이점은 어느쪽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각자 자기네들의 노하우를 살린 거라고 봅니다. 그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화면의 차이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초 사람들이 <황진이>는 MBC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저렇게 화사하면서 여성적인 색감을 내는 화면때문이었어요. 의상과 세트도 한몫하지만 그걸 더 예쁘게 살려주는 것이 MBC의 화면이다, 라고요.
사실 제가 봐도 신돈의 화면은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예쁩니다. 인공적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서도, 방송 당시엔 계속 보니까 좀 덤덤해진 것도 사실이었는데 나중에 캡쳐하면서 다시 보니 이거야 원 너무 예쁘잖아!ㅜㅜ
그런데 막상 방송된 <황진이>는 화사한 대낮씬은 물론이고, KBS처럼 갈수록 어두워지는 조명으로 촛불 조명의 느낌을 충분히 내고 있으면서도 인물 클로즈업 샷에는 MBC처럼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인물이 어둠의 오오라를 퀘퀘하게 두르는 일 없이 화사하더라고요.

마치 양쪽의 장점을 동시에 끌어온 것 같달까요.(웃음)
어떻게 생각해보면 외주제작이어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참, 그리고 1회에 나온 어린 부용의 검무를 보니 신윤복의 <쌍검대무> 그림이 생각나더라구요


휘날리는 치맛자락의 모양새며 고개숙인 전립의 각도며.. 참 비슷해보이지 않아요?
이것은 말 그대로 '순간 캡쳐'니까 그쪽 스텝들도 고증 쪽으로 참고할지언정, 일부러 이 그림을 화면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신윤복 이분 정말 잘그리시는구나 하는 새삼스런 감동이...ㅜㅜ
몇백년전의 화가가 그린 그림이 그 사실성과 섬세함에 있어서 실사에 뒤지지 않는다는걸 확인한 기분입니다.


캡쳐화면을 보면 빛이 아래쪽에만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천장으로 갈 수록 어두워지구요.
촛불을 켜놓은 방 안이라는 느낌이 확 살더라고요.
귓등으로 주워들은 바로는...
촛불을 딱 켜놨다고 조명이 완료된게 아닙니다. 촬영에 적합한 광량이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촛불은 그저 장식.
그래서 천장에 매달린 조명들의 밝기와 위치를 적절히 조절해가면서 약간 어두운 실내조명을 연출하는 건데요,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초롱불에 의지하는 어두운 방안이 될수도, 형광등을 켜놓은 듯한 방안이 될 수도 있지요.
KBS 불멸의 이순신은 전자, MBC 신돈은 후자입니다.
불멸은 전통사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롱불 각도 조명을 쓰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강한 조명을 놓고 인물 뒤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하는 거지요. 이게 화면상으로는 정말 초롱불이 비춰지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신돈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초에는 불이 붙어있지만 방안의 그 어느곳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대낮 씬보다는 약간 어두운 조명에다 명암을 더 강조하고,
창문에도 푸른색 조명을 비춰서 밤이라는 걸 표현해주고 있어요.
인물이 서 있는 장면을 비교해 보면....
불멸은 상선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멀리 떨어진 벽까지 미치고 있어요.
병풍을 등지고 있는 선조도 자기 머리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게 촛불 조명을 받은 그림자.
상선 바로 밑에 또 하나의 짙은 그림자가 있는데, 그건 천장에 매달린 촬영용 조명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나봐요.


신돈은 촛불을 받은 듯한 그림자는 전혀 없고 위쪽 조명을 받은 그림자만 여러 각도로 흩어져 있지요.
어떤 분이 말씀하시기로는 요렇게 형광등을 켜놓은 듯한 실내가 MBC 사극의 화면이라더군요.
그래서 인물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MBC 사극 화면에선 화사함을 느끼고,
그림자를 강조하는 KBS 사극에선 어둡고 진중한 느낌을 주로 받는 것 같아요.
KBS 화면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MBC 화면이 인공적이라고들 하시고, 그 반대인 분은 KBS화면이 답답하다고들 하시지요.
클로즈업씬의 느낌을 한번 비교해보세요.




신돈의 조명담당님 말씀을 들어보니 일부러 그렇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성을 살리기보다는 화면의 느낌을 더 중시하신달까요?
그래서 인물 말고도 배경에 쏘는 또 하나의 조명을 설치한다고 합니다.
KBS처럼 인물의 그림자가 뒤로 드리워지면 배경과 충분히 거리감이 생기는데, 그림자가 드리워지지 않으면 인물과 배경이 평면적으로 딱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일부러 배경에도 따로 조명을 쏘아서 인물과 거리감을 생기게 한다는군요.

촛불은 무수해도 공민왕의 뒤에도 그림자가 전혀 없습니다.
이처럼 각 방송국에서 보이는 조명의 차이점은 어느쪽이 잘하고 못하고가 아니라 각자 자기네들의 노하우를 살린 거라고 봅니다. 그게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화면의 차이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초 사람들이 <황진이>는 MBC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도 저렇게 화사하면서 여성적인 색감을 내는 화면때문이었어요. 의상과 세트도 한몫하지만 그걸 더 예쁘게 살려주는 것이 MBC의 화면이다, 라고요.
사실 제가 봐도 신돈의 화면은 한숨이 나올 정도로 예쁩니다. 인공적이라는 말에는 동의하지만서도, 방송 당시엔 계속 보니까 좀 덤덤해진 것도 사실이었는데 나중에 캡쳐하면서 다시 보니 이거야 원 너무 예쁘잖아!ㅜㅜ
그런데 막상 방송된 <황진이>는 화사한 대낮씬은 물론이고, KBS처럼 갈수록 어두워지는 조명으로 촛불 조명의 느낌을 충분히 내고 있으면서도 인물 클로즈업 샷에는 MBC처럼 뒤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전혀 없어요.
그래서 인물이 어둠의 오오라를 퀘퀘하게 두르는 일 없이 화사하더라고요.

마치 양쪽의 장점을 동시에 끌어온 것 같달까요.(웃음)
어떻게 생각해보면 외주제작이어서 가능한 것 같기도 해요.
참, 그리고 1회에 나온 어린 부용의 검무를 보니 신윤복의 <쌍검대무> 그림이 생각나더라구요


휘날리는 치맛자락의 모양새며 고개숙인 전립의 각도며.. 참 비슷해보이지 않아요?
이것은 말 그대로 '순간 캡쳐'니까 그쪽 스텝들도 고증 쪽으로 참고할지언정, 일부러 이 그림을 화면상으로 연출하려고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그래서 더더욱 신윤복 이분 정말 잘그리시는구나 하는 새삼스런 감동이...ㅜㅜ
몇백년전의 화가가 그린 그림이 그 사실성과 섬세함에 있어서 실사에 뒤지지 않는다는걸 확인한 기분입니다.
# by | 2006/10/17 16:29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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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장면은 신윤복의 그림과 정말 무섭게 싱크로되네요. 딱 이 순간을 골라 캡쳐하신 아테님도 굉장하지만;;; 뭐랄까 조선 시대에는 캡쳐기능 같은 게 없을 텐데 이런 장면을 딱 잡아내다니, 그래서 대가라는 건가 봅니다.
근데 이순신에서 저게 원래 왕의 처소인가요? 신돈 조명이 왕과 왕비가 사는곳이라 저렇게 환한게 아닐까하고 답하려고 하다 보니 이순신에도 왕이 나오네요 ㅋㅋ
황진이에서 아쉬운게 대낮에 인물을 클로즈업할때 조명판을 과도 하게 쓰는건지 뽀사시가 너무 강할때가 많아요. 그게 좀 거슬려서리..
부용이 춤출때 저 화려한 바닥이 화려하지 않았더라면 춤이 훨씬 뽀대나고, 제대로 들어왔을꺼 같은데 말이죠.
너무 화려해도 탈..
글고 짤방보다 확실히 알았네요. 방송보면서 저처자 어디서 본 얼굴이라 생각했었는데,
가수했던 애네요. 밀크였나? SM애들
제 말이 그말입니다ㅜㅜ 그 시대에는 화가의 눈이 카메라나 마찬가지였을 것 같아요. 순간을 포착해서 사진마냥 정지된 모습을 그려내는,, 그림을 그리는데에 참고할 사진도 없을 시대였을테니 보면 볼수록 화가의 예리한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사과주스님/ 조명에 그런 의미를 담아내는 것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각 방송국의 개성에는 조명도 한몫한다는걸 알게 된것 같습니다. 황진이는 아직 1,2회까지밖에 방송되지 않아서 소스가 많지는 않지만 KBS 화면에 무거움을 실어주었던 초롱불 조명을 가볍지도 않으면서 은은하게 연출한 듯 싶네요.
바닥에 저 무늬가 없었다면 춤이 더 살았을 거라는 말씀엔 동감해요. 커다란 꽃무늬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붉어서 부용의 붉은 치마가 좀 묻히는 감이 있죠.
그 뽀샤시 효과는 냇물에 몸을 담구고 수련했을때가 지대였어요. 화면 전체가 눈부시게 반짝반짝 빚나더군요. 처음엔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는 효과라고 생각했는데 얘기를 들으니 다들 조명판을 과도하게 썼다고 하더군요. 혹은 자체 포샵질이라고들...^^; 다른 얘기지만 여배우에겐 조명판이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주연에겐 전용 조명판도 있다고 하고, 노국공주도 조명판을 기본 2~3개 달고 다닌다고 하잖아요.
저는 모르는 분이지만 밀크의 서현진씨라고 기사에 뜬걸 봤어요. 인상이 참하신게 배역에 어울리시는 듯..
뭔가 틀려..뭔가 틀려...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는데 이렇게 알게되니 오늘 황진이를 볼 때에는 신경이 쓰일 것 같습니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고려시대의 사극은 MBC가 딱이겠는걸요?? 신돈이 MBC 드라마였던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왜일까요^^;;;;;
반면에 정적이고 단아한 느낌의 조명이 조선시대 사극에 걸맞는 듯하기도 합니다^^;;
아아... 편견인가요;
그렇군요. 저는 별로 그런 세세한 것까진 느끼지 못하는지라(...) 그냥 오랜만에 불멸 캡쳐를 보니 반갑다는 생각 뿐이랍니다. 요즘 불멸을 다시 보고 있는지라 아테님 블로그서 또 뵈니 반갑네요. 저는 원래 불멸을 뒷부분부터 본터라 녹둔도편은 처음보는 거였는데 보면서 울었답니다. 드라마나 영화나 등등 뭐 보면서 울어본 적은 없거든요; 오프닝의 작가이름 보고 아, 이분이 그 '선주누님'이구나 했다죠.(뒷북인생)
신윤복님은 정말 굉장하네요.어떻게 저렇게 순간을 리얼하게 잡아내 그림을 그리는지, 저는 저런 게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좀 붕어기억력수준이라...=_=; 과연 명인이란 다르다 생각뿐입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저런 옛 그림들을 보면 단순하면서도 참 생생한 것이 신기하답니다.
어릴 땐 느끼지 못햇던 것을 이제는 조금씩 감이나마 잡아 가게 되는 것이 나이들고있다는 실감이 나요. 옛날엔 한복이 저렇게 아름다운 것인줄 진심으로 이해하지 못했고, 전통 춤이나 가락이나 그런 것들의 미를 이해하지 못햇는데 이제야 좀 아테님의 반정도로 보이는 것 같아요. 저는 참으로 둔한 사람이랍니다.^^;
그나저나 아테님 리뷰를 보면 뭐든 다 좋게 보여서 큰일입니다. 지금 보는 중인 미드며 사극이 몇갠데-게다가 중간고사가 목전-신돈도 자꾸 보고 싶어진다구요.(한숨)
불멸도 dvd로 나오면서 줄여져서 다시 본다는 것이 본래 의미랑 조금 다르게 되어 버려서 아쉬운데 신돈 그나마 더 지나면 지금 올라와 있는 것도 못볼까봐 자꾸만 보려 하는 손을 간신히 막고 있답니다.ㅡㅜ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이니만큼 지금으로선 KBS 신돈, SBS 신돈은 상상이 잘 안가지만(SBS는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느낌이 매우 달랐을 것 같아요. 뭔가 지금 하고 있는 KBS대조영과 SBS 연개소문에 각각 대입되는데요;; KBS도 고려시대를 소재로 해서 만든 적이 꽤 있는데.. 태조 왕건의 후속작인 제국의 아침과 무인시대예요. 제대로 본 적은 없지만 피튀기는 권력다툼이 주가 되는 내용이어서인지 화면부터 KBS 전통사극 그대로였고 MBC삘은 확실히 아니었죠^^;
타마키님/ 아 녹둔도... 수호장 오형, 감관 임경번, 돌쇠, 일수 등등... 장수부터 병졸들의 죽음에도 눈물 흘렸던 부분이었습니다. 녹둔도가 장군님 청년시절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전투였었는데 이미 그때부터 병졸 하나의 목숨도 소홀히 지나치지 않는 휴머니즘이 녹아있다고들 하는 평들이 자자했었어요^^ 요즘의 사극들은 죽음의 무게를 느낄새도 없이 다들 너무 쉽게 팍팍 죽어나가서 뭐랄까.. 좀^^;;
크로키가 이미 그 시대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신윤복 뿐만 아니라 김홍도도 닭 잡는 순간을 어찌나 해학적으로, 만화스럽게 표현했던지...^^ 저는 아무래도 사군자 같은 그림보다는 당대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낸 저런 분들의 민화가 감상하는 재미도 있고 설명을 듣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하여간 신윤복의 그림은 알퐁소 무샤가 그랬던 것처럼 후세에도 여러 매체에 걸쳐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불멸 DVD가 줄여져서 출시된건 저도 아쉬워요. 당시엔 나와주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출시되고 보니 이왕이면 전편을 다 담지.. 하는건 사람의 간사한 마음일까요;; 이성주 감독님도 잘라내느라 가슴 아프셨대요.
서현진씨 이름을 볼때마다 저를 부르는 것 같아서 깜짝깜짝 놀라요;;(성은 다르지만서도;)
화려함은 MBC, 스케일은 KBS. 사극의 공식이 이렇게 성립되는 듯합니다. 그러다보니 흥미가 동하는 사극이 어느 방송사로 가느냐에도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SBS는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