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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포스터 촬영 (새로운 사진 급추가)



첫 촬영의 청초함과 상반되는 요염한 모습으로 나타난 하지원씨.
처음 봤을때 눈에 들어온건 이채로운 저고리 무늬. 너무 낯설어서 헉? 싶었지만 계속 보니 예뻐보이네요.
저 꽃무늬가 다 자수랍니다. 그런데 전혀 올록볼록하지 않고 은은하게 광택이 어리는게.. 무지 비쌀것 같아요;
첫 촬영에 선보인 조선후기 저고리 형태를 더욱 극대화시켰네요. 사진으로 남아있는 기생들의 모습을 보면 다 저런 저고리를 입고 있지요. 스판끼가 있을리 없는 좁은 소매통이 겨드랑이를 꽉 조이다보니 피가 안통해서 팔이 퉁퉁 붓기도 했다는 옛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체를 저런 모양으로 틀어올려서 꾸밀수도 있네요. 타래꼬임마다 갖가지 떨잠을 하나씩 꽂은 것이 무척 화려하고 교태로워보여요. 역시 기녀라서 궁중이나 반가의 점잖은 가체와는 차원이 틀리네요^^
모양도 변화무쌍해서 각도마다 조금씩 틀려보여요. 저걸 어떻게 두상에 고정시킬 수 있지? 하는 신기함마저...
안흘러내릴까요? 그나저나 기생이 되고나서 저런 머리를 계속 해야한다면 하지원씨 두피건강이 우려되네요;
김영애님이 맡으신 황진이의 스승(이름은 잘;;)의 가체도 재미나긴 마찬가지예요.
빈 공간(;)으로 태슬을 늘어뜨리는 센스라니!!



조선시대물에서 헤어담당이 유일하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가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몇년전만 해도 그 가체가 그 가체여서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는데 영화 <스캔들>을 시작으로 '가체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는 바람이 사극에 불고 있네요.



치마에 은은히 수놓인 한폭 그림이 참 격조있고 예쁩니다.
하지원씨는 그야말로 '기생'이라는 컨셉이라면 이분은 일선에서 물러나 후학을 양성하는 스승- 말그대로 예능인이라는 컨셉이네요. 그런 면에서 두분의 저고리 모양새나 달고 나온 노리개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어라, 다시 보니 목걸이도 걸었네요!



포스터 촬영에 함께 한 남자출연자는 두명.
황진이의 첫사랑 역인 장근석씨와 벽계수 역의 류태준씨.




색감의 어울림이 아주 좋아요.
섬세한 자수가 빽빽히 다 들어갔고... 특히 벽계수의 옷깃에 시선이 갑니다.
황진이의 유혹에 낙마했다는 에피소드때문인지 의상과 분장 컨셉만으로도 말을 타는 호방한 모습이 그려지네요.


하지원씨의 눈빛에 수줍어 어쩔줄 모르는 장근석 도령, 귀엽습니다^^



그나저나 포스터 촬영할때까지도 남자주인공을 캐스팅 못한 드라마는 처음 보네요.
조선 최고의 가객으로서 황진이와 부부의 언약을 맺는 등, 남자배역 중 제일 큰 비중이라는데...
그래서 포스터 촬영엔 대역을 썼답니다. 나중에 캐스팅될 배우의 얼굴을 합성시킬거라는군요.




마지막으로 단체 컷



KBS 사극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갈 거라 짐작했던 제 예상을 깨고 있어요.
포스터 촬영이라서 특별히 힘을 좀 준 것 같기도 하구요. 원래 드라마에서 그리고자 하는 황진이는 저런 이미지가 아닌 것 같은데 이것도 포스터의 컨셉일 수도 있지요.
사진만 본다면 드라마가 아니라 영화촬영하는것 같은 포스....






-- 각종 뉴스에 뜬 사진을 모아보니 스타뉴스가 제일 잘 찍었네요. 색감도 구도도 다 좋아요.
다른건 허옇게 날라가거나 실내의 제한을 극복못하고 칙칙하게 나오거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포스트에 올라간 사진도 대부분 스타뉴스.^^


같은 모습이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찍힐 수도 있습니다.



정면 플래쉬를 터뜨려서 기름지게 찍은 뉴스엔... 뭐니.-_-
epg도 화사하긴 한데 스타뉴스가 제일 인물사진답게 찍은 것 같지요?








-- 사진이 또 떴네요! 의상이 달라졌어요. 아아 멋집니다... 멋지다는 말밖엔....ㅠㅠ
자수무늬 투명 저고리가 참 신선하군요;;




이건 그전 사진에 비해 품위있는 느낌...



그리고 인물사진의 새로운 다크호스 Sportainment.
이런건 기자들이 몰려들어 찍는거라서 자리를 잘 잡는게 중요한데,(실패하면 구도와 배경이 어정쩡하게 나오지요;) 이 분은 아예 철푸덕 앉아서 찍은 모양입니다. 덕분에 그 수많은 사진 중 유일한 로우앵글.



어젯밤 10시에 공개된 현장이라서 그런지 담 날에도 기사가 계속 뜨네요. 밤새워 포스터를 찍은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기사를 보니 저 가체를 10부 이후로 계속 하고 나온답니다=ㅁ=
궁중 가체보다도 훨씬 무거울 것 같은데 말이죠, 안습. 두피건강 꼭 신경쓰세요;ㅁ;






p.s) 조만간 황진이 의상 패션쇼를 할거라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




by 아테 | 2006/09/22 11:01 | ●드라마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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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usky at 2006/09/22 12:53
여기저기서 보면서 뭔가 이상한데. 이상한데. 했더니 그게 소매가 좁아서였군요!!!
근데 정말 저 가채... 사람이 할 짓이 아닌데 가여워지네요ㅠㅠ
그래도 여름이 아닌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사과주스 at 2006/09/22 19:28
우와아아..진짜 화려하네요. 전 처음에 저고리무늬 체리모양인줄 알았어요; 너무 기대되서 죽겠네요. 너무 이뻐라..
Commented by 케로빙 at 2006/09/22 22:31
우와아아아 저고리 너무 예뻐요! 이거 꼭 봐야겠군요.
Commented by mo_taro at 2006/09/22 22:40
옷은 정말 예쁜데 하지원 씨 얼굴이 약간 떠 보이는 이유는, 저런 화려한 복장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걸까요. 어울리는 걸로 치자면 전에 수수한 색 저고리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지만 역시 예쁘긴 예쁘네요ㅠㅠ <
Commented by 아테 at 2006/09/22 22:56
husky/ 으하하; 저런 모양의 저고리는 사극에서 거의 본 적이 없으니 낯이 좀 설긴 하더라구. 문득 신윤복의 미인도가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저고리 모양새가 정말 똑같아.
하지원씨도 가체 무게에 눌려서 눈이 자꾸 감기는것 같대; 얼마나 무거웠으면... 옆에 김영애님도 나이가 나이인만큼 큼지막한걸 머리 위에 이고 있는게 아슬아슬해보이지 않아? 화면 속에선 자유롭게 움직이는것 같지만 카메라 밖에선 그렇게 조심조심, 뻣뻣하게 다닐 수가 없더라;


사과주스님/ 체리무늬; 듣고보니 잎이 그렇게도 보여요. 저렇게 무늬가 큼직하게 수놓인 저고리는 처음 봤어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참 멋스럽게 조화되는 거 있죠. 대담한 한복 디자인이네요.
티져 홈페이지도 열렸으니 한번 가서 보세요. 아직 게시판 하나밖에 없지만 메인의 플래쉬가 참 멋져요. 황진이가 저 의상을 입고 야외에서 춤을 추는 듯한 사진이 잠깐 나오는데 그야말로 기생이에요.
Commented by 아테 at 2006/09/22 22:58
케로빙님/ 저도 꼭 보려구요. 선주누님과 꽃아름 감독님이 만난 것만으로도 관심이 생기는데 의상도 예상보다 멋지게 나와주니 필견이 되어버렸어요^^; 이제 남은건 남주 캐스팅입니다!


mo_taro님/ 네, 저도 저번의 단아한 의상이 하지원씨와 더 어울려보여요. 이번 건 하지원씨의 이미지보다 의상과 가체가 더 돋보이는 느낌이랄까요. 아직은 사극의 하지원 하면 채옥과 남순의 수수한 차림이 더 연상되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면으로 계속 보면 익숙해지겠지요?^^
Commented by 시스 at 2006/09/23 00:57
어엇.. 이것은 KBS의 한복이 아니예요! 이렇게 고울수가...>ㅁ<
중간의 노란 한복이 유난히 눈에 들어오네요.
저 소매통이 좁은 저고리는 좋아하지 않습니다마는 저고리 아래로 가슴부위를 천으로 둘둘 말잖아요? 그게 왠지 섹시해서 무척좋아하는데요.. 까만 것은 처음 보는 듯 해요. 한복만으로 기대하게 만들다니... 너무 좋잖아요>ㅁ<
잠시 김영애씨 한복을 보고는 신사임당을 떠올려버렸습니다...-_-;;;;
헌데.. 벽계수로 나오는 저 분.. 전 처음 보는 분 같은데요.. 아테님 혹시 아는 분이신가요??
Commented by 랄라라라 at 2006/09/23 12:41
한복 너무 예뻐요;ㅁ;...!!!
Commented by 아테 at 2006/09/23 14:34
시스님/ 오히려 MBC라면 믿을 것 같은 의상이죠ㅜㅜ 한복을 어디서 협찬했는지 꼭 알아봐야겠어요. 색감도 참으로 고운지라 그게 TV화면에도 제대로 나올지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왜 장군님 철릭에도 실제로는 은은한 무늬가 다 들어가 있었는데 TV로 보면 깡그리 다 날라가잖아요. 한갈님 사진을 보고서야 비로소 무늬가 있다는걸 알았어요.
가슴부위를 천으로 둘둘 마는거 진짜 섹시하더라구요! 꼭꼭 동여맨 천을 푸르면 톡 터질 것 같은 묘한 상상을 하게 해준달까요;;; 그래서 기생을 그릴때도 그 천을 꼭 그려넣습니다^^;; 그 위에 수놓인 천을 둘러 장식하는 것도 예쁘지만 검은색 천을 두르니 붉은색조의 한복을 더 관능적으로 받쳐주는 듯해요. 이왕이면 검은색 천 한가운데에 또 자수를 놓으면 어떨까 싶지만 그건 저고리에 무늬가 없어야 할 것 같네요^^;
듣고보니 신사임당 같게도 보여요. 워낙 고우신 얼굴이어선지 정면을 보고 찍으신 사진이 특히 그렇네요.
벽계수로 나오는 분은 신인이라 들었어요. 저 두명의 남자말고도 황진이를 평생 지키는 호위무사도 있었는데 그분 역시 신인이더라구요. 남자배역에 신인이 많은 것같아서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Commented by 아테 at 2006/09/23 14:35
랄라라라님/ 사극이 한복의 미 재발견의 역할을 해주는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한복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해요.
Commented by 타마키 at 2006/09/24 23:02
어마나, 정말 그림이군요. 주로 보던 하지원씨의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이미지 때문에 황진이 역을 맡았단 소릴 들었을땐 미리 형사나 다모같은 이미지일거라고 지레짐작을 해버렸는데(요즘은 왠지 사극마다 '신선한 재해석'이랍시고 보통 떠올리는 이미지란 반대되는 이미지로 가잖습니까; 주몽하며 이순신도 초반엔 약간...황진이도 사실은 터프발랄한 말괄량이였다네, 할 것 같아서 길고 긴 안 볼 드라마 리스트에 추가시켰더랬죠;) 사진을 보니 또 느낌이 다르네요. 머리하며 옷하며 참 눈이 즐겁군요. 하는 입장에선 맨날 저러고 나오면 목이 엄청 뻐근할테지만...
점점 뻔뻔하게시리 뻔하신 드라마들에 질려서 TV로는 사극만 보다가 불멸이후로는 사극도 잘 안보게 되었는데(서동요는 김종학거라 안보고 주몽은 초반 1회인가에 여미을씨의 보라색 백설공주 칼라에 기겁해서 아니 보았답니다;) 안본다기 보다는 못보는 거라 가슴이 허전하답니다; 학교 도서관에 착하게도 불멸 DVD가 들어오셨길래 그거나 틈틈이 다시 봐야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이것은 제가 볼 수 있는 수비범위안이었으면 좋겠어요. 의상은 맞는데 배우가 저 하지원씨라 안심이 아니되는군요.
Commented by 아테 at 2006/09/25 18:45
타마키님/ 그나마 불멸 당시에는 평범에서 비범으로 성장하는 영웅의 재해석이 신선한 시도로 받아들여졌어요. 그 대상이 장군님이고보니 초기엔 반발이 좀 있었지만요. 그런데 그 후로는 너나 할 것 없이 재해석을 하는 바람에 오히려 또 다른 천편일률적 관습이 되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점에서 황진이가 터프한 말괄량이라는건... 음; 너무 뻔해서 별로 보고 싶지 않은 설정입니다.....만 어쩐지 그렇게 시작할 것 같은 예감도 드는데요; 시대를 앞서간 예인으로 조명하는게 목적이니 당시 규범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면이 자칫하다간 말광량이로 표현될 것 같기도 해요. 단아해보였던 첫 촬영의 느낌을 믿고 싶네요.
여미을의 보라색 꽃카라는 주몽 의상 중에서 제일 미스예요=_=; 제작단가가 좀 비쌌는지 그렇게 말이 많아도 몇회동안 꿋꿋히 입고 나오다가 점점 칼라가 작아지더니 이젠 봐줄만해졌습니다. 대신 웨딩드레스란 별명이 붙은 순백색 현대적인 드레스를 입고 나오기도....(먼산)
황진이 의상도 나름 파격적이긴 하지만 충분히 전통적인 범위안에서 살려낸 아름다움이라서 흡족합니다^^ 어서 저 의상을 입고 나붓하게 춤추는 모습을 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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